'5·18광주민중항쟁'은 10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공수부대가 행한 반인륜적 살육행위에 분노한 시민들이 사전계획은 물론 지도자도 없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투쟁한 사건이다. 그 열흘 동안 벌어진 살인적 과잉진압 현장을 직접 취재한 저자는 점령지의 살육작전을 보는 듯했다며 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증언하고 있다. 이 책에는 5·18은 물론, 당시 한국정세를 어떻게 판단·대처했는 가를 보여주는 주요 단서가 되는 1979년과 1980년 2년 간의 5·18 당시 한미외교문서 내용을 추가했다.
이 책은 '5·18광주민중항쟁'의 현장을 체험했던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5·18광주민중항쟁'의 원인과 전개과정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신군부가 정권찬탈을 목표로 사전에 '5·18'을 음모했을 가능성과 초기 공수부대가 '과잉진압'이라는 이름하에 전개한 국가폭력, 이에 맞선 광주시민들의 저항 과정에서 나타난 특징, 무지도자·무조직 상황 등 '5·18광주민중항쟁'에 대한 모든 것을 저자의 현장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사료와 증언을 더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 5·18과 맺은 인연
서론
1장 5·18 살육과 항쟁, 그 배경과 원인
1. 박정희의 하나회 육성과 지역차별주의
2. 신군부의 정권찬탈 음모와 국가폭력의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