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00년 해양사

세상을 이은 바닷길을 읽는 여섯 가지 관점: 연결·무역·종교·도시·산물·기술
$37.80
SKU
9791192913841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5/6 - Mon 05/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1 - Mon 05/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5/31
Pages/Weight/Size 152*225*35mm
ISBN 9791192913841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아시아의 바다는 한순간도 잠잠하지 않았다
정화 원정대부터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 21세기까지
거대한 물길은 세계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한국과 일본에서부터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거쳐 중동과 동아프리카에 이르는 아시아의 광활한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항로가 되었다. 아시아 해양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태평양과 대서양에 집중되었던 해양사 연구의 시야를 확장해 아시아 바다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각지에 머물며 연구 활동을 해온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 에릭 탈리아코초는 아시아 해양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5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탐구한다. 연결·무역·종교·도시·산물·기술 6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역사학뿐 아니라 인류학·고고학·미술사·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방법론을 활용한다. 키워드마다 흐름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동시에, 관련된 특정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아시아 근현대 해양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저자의 오랜 현지 답사는 역사의 흔적과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밑바탕이다. 나아가 이러한 탐구를 바탕으로 중국이 팽창주의를 내세우는 오늘날, 아시아 바다의 미래를 전망하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아시아 해양사의 역동성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가 농경과 유목 중심의 대륙이었다는 오해와 편견을 벗겨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장 서론: 나가사키에서 남쪽으로, 호르무즈에서 동쪽으로

1부 해상의 연결

2장 중국에서 아프리카로
3장 베트남의 해상무역권

2부 해역

4장 남중국해의 밀수
5장 중심과 주변부

3부 물결 위의 종교

6장 부적의 이동
7장 민다나오섬 삼보앙가

4부 도시와 바다

8장 ‘광역 동남아시아’에서의 항구도시의 형성
9장 아덴에서 뭄바이까지, 싱가포르에서 부산까지

5부 대양의 산물

10장 지느러미, 해삼, 진주
11장 부두에서

6부 바다의 기술
12장 푸코의 또 다른 원형감옥, 또는 식민지 동남아시아 밝히기
13장 지도와 인간

14장 결론: 중국이 바다를 지배한다면

부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 자료
찾아보기
Author
에릭 탈리아코초,이재황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 주로 동남아시아 해양사, 특히 식민지 시대에 동남아시아 안팎에서 바다를 통해 움직인 사람·사상·물질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예일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홍콩대학 인문사회연구소 초빙석학교수, 타이완 중앙연구원 펠로 등을 지내며 아시아 현지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대표 저서인 《비밀 거래, 허술한 국경: 밀수와 동남아시아 변경의 국가들, 1865-1915》로 북미 최대 아시아학회인 AAS에서 2007년 해리벤다상을 받았다. 그 밖에 《가장 긴 여정: 동남아시아인과 메카 순례》 등의 저서와 《아시아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동남아시아와 중동: 이슬람, 동향 그리고 장기지속》, 《프로듀싱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연구 분야의 현황》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인도네시아의 문화·역사·정치·경제·사회를 연구하는 저널 《인도네시아》의 공동편집자를 맡고 있기도 하다.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 주로 동남아시아 해양사, 특히 식민지 시대에 동남아시아 안팎에서 바다를 통해 움직인 사람·사상·물질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예일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홍콩대학 인문사회연구소 초빙석학교수, 타이완 중앙연구원 펠로 등을 지내며 아시아 현지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대표 저서인 《비밀 거래, 허술한 국경: 밀수와 동남아시아 변경의 국가들, 1865-1915》로 북미 최대 아시아학회인 AAS에서 2007년 해리벤다상을 받았다. 그 밖에 《가장 긴 여정: 동남아시아인과 메카 순례》 등의 저서와 《아시아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동남아시아와 중동: 이슬람, 동향 그리고 장기지속》, 《프로듀싱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연구 분야의 현황》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인도네시아의 문화·역사·정치·경제·사회를 연구하는 저널 《인도네시아》의 공동편집자를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