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름,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들이닥쳤다. 방과 후 강사로 일하던 학교도, 가끔 다니던 헬스장도 실내 집합 금지 명령으로 문을 닫았다. 갑작스레 비워진 그 시간을 채운 건 달리기였다. 한 블로그에 올라온 ‘하루 10분’ 달리기 공고를 마주하고 그저 가볍게 뛰어보기로 했다. 그때는 몰랐다. 작은 뜀박질 몇 번으로 내 삶에 이토록 큰 변화가 찾아올 줄은.
오십이라는 나이 앞에 세상만사가 무력했던 나. 하루 10분을 채우기도 버겁던 체력에서 10킬로미터 마라톤 완주를 몇 번이고 해내는 내가 되기까지, 셀 수 없는 뜀박질이 있었다. 땀과 눈물과 좌절도 있었다. 그 숱한 고통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까닭은 오로지 ‘내’가 나를 넘어서겠다는 바람, 단 하나였다.
건강해진 체력은 물론 자신감마저 되찾은 저자는 자신을 본보기 삼아 당당하게 외친다. 이 시대의 모든 무기력한 중년들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이제는 당신이 달릴 차례라고 말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제1장〉 무기력의 그늘
1. 내 나이 어느덧 중년
2. 아픈 채로 버티는 삶
3. 시간은 넉넉해도 마음은 쪼그라든다
4. 무기력에 발목 잡혔다
5. 생각하기 나름이다
6. 아이들은 내 곁을 떠나고
7. 예전 같지 않다
〈제2장〉 뭐 재미난 거 어디 없을까?
1. 새로운 일은 두렵다
2. 하다 말다 반복되고
3. 글쓰기, 한다고 했지만
4. 서예를 다시 배우다
5. 내키지 않아도 한번 해 보자
6. 걷기를 배웠다
7.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8. 세 줄 감사 일기 챌린지
9. 나에게 맞는 새벽 기상
〈제3장〉 달리기를 시작하다
1. 하루 10분 달리기부터
2.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하다
3. 기록은 자신감을 만든다
4. 30분 연속 달리기
5. 마라톤이라고?
6. 10킬로미터 달리기, 이게 되네?
7. 한겨울에도 아랑곳없이
8. 어느새 뛰고 있었다
〈제4장〉 50살에 달릴 줄이야
1. 첫 마라톤,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2. 포기하지만 않으면 좋은 일이 온다
3. 실행하기 전 모든 걱정은 기우일 뿐
4. 엄마가 해냈어!
5. 달리기 덕분이다
6. 이제는 물에서도 달리기
7. 함께 가면 멀리 간다
8. 정신력 말고 체력
〈제5장〉 인생은 마라톤이다
1.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라
2. 같이 뛰는 사람이 있어 다행입니다
3.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은 날아다닌다
4. 할 수 없는 건 나이 탓이 아니다
5. 더 이상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다
6. 비법은 없다. 그냥 하는 것
7. 열 번을 달려 보니 어느새 10킬로미터
8. 포기하지 않으면 승리한다
〈마치는 글〉
Author
박정미
평범한 주부로 무기력하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코로나 시기 하루 10분 달리기를 시작으로 4년째 매일 아침 걷거나 달리고 있다. 2023년 손기정 평화 마라톤 하프 코스를 완주했다. 달리기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열정을 되찾고 인내와 끈기를 배웠다. 라이팅 코치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공저로 『그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사는 게 글쓰기입니다』가 있다. 한자·한문 강사. 자이언트 북 라이팅 코치.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한다.
평범한 주부로 무기력하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코로나 시기 하루 10분 달리기를 시작으로 4년째 매일 아침 걷거나 달리고 있다. 2023년 손기정 평화 마라톤 하프 코스를 완주했다. 달리기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열정을 되찾고 인내와 끈기를 배웠다. 라이팅 코치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공저로 『그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사는 게 글쓰기입니다』가 있다. 한자·한문 강사. 자이언트 북 라이팅 코치.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