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책을 통하여 마주하게 될 이슈는 ‘성경적인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무엇인가’ 혹은 ‘성경적으로 남성은 여성과, 여성은 남성과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이다. 그리고 특별히 가정과 교회에서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를 다룬다. 남녀 이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며, 그 차이는 상호보완적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우리의 입장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그들의 관계를 가장 충족하게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명확히 설명한다.
Contents
서문
머리말- 상호보완성
50가지 핵심 질문들
01 남녀의 역할에 관한 문제를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02 ‘질문 1’에서 말하는 “교회 안의 비성경적 여성 리더십”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03 교회 안에서 목사와 장로는 오직 남성이어야만 한다는 개념은 성경 어느 구절
에서 찾을 수 있나
04 결혼에 대해서 성경은 무어라 말하는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나타
내지 않는 결혼 유형”(‘질문 1’ 참고)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05 앞의 ‘질문 4’에서 말하는 “순종”이란 무엇인가
06 ‘질문 5’에서 남편을 “머리”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07 성경 어떤 부분에서 남편이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찾을 수 있
나
08 아내가 남편을 따라 죄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질문 5’) 그렇게 되면 필
연적으로 가정에서 ‘남편의 머리됨’을 아내가 거역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
게 아니라면, 남편의 어떤 행동에 대해 아내는 거부해도 정당하다고 말할 것
인가
09 가장의 권위와 복종을 강조하게 되면 아내 학대를 확산시킬 우려가 생기지 않
나
10 에베소서 5:21에서 “피차 복종하라”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바울은 상호
보완이 아닌 “상호 복종”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11 만약에 몇몇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에베소서 5:23(“남편은 아내의 머
리”)이 말하는 “머리”가 “근원”(source)이라는 뜻이라면 이 구절을 이해하는
전반적인 관점이 달라지고, 또 그렇게 되면 가정 안에서 남편의 머리됨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12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은 22:26에서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
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과 이 책에서 강조하는 교회에서의 리더십, 가정에서 가장의 권
위가 서로 상반 되지 않나
13 ‘질문 2’와 ‘6’에서 남성의 부르심을 교회와 가정에서 리더십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할 때 “일차적”은 무엇을 뜻하는가
14 만약 남편의 역할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대하듯 아내를 대하는 것이라면, 이
는 남편은 아내의 모든 세부적인 삶까지 다스리고, 반대로 아내는 모든 행동
을 하기 전에 남편에게 허락을 얻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인가
15 성경의 중심 주제가 성에 따른 역할의 차이를 좁히는 방향으로 향하는 것인
데, 이와 같은 본문들은 당시 사회의 가부장적 현상과 타협하려는 일시적인
사례라고 생각하지 않나
16 오늘날 목사직에서 여성을 배제하기 위해 하는 이러한 주장들은 19세기 노예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한 주장과 유사하지 않는가
17 신약 성경은 결혼생활에서 아내들의 순종을 “가정법”(Haustafeln)이라 불리는
성경의 한 부분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현대의 문
화에 반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1세기에 널리 퍼져 있었던
방식에 맞추어 그것을 계속 고수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
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행동 양식을 어느 정도까지는 기꺼이 바꿔야 함을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지 않겠나
18 하지만 예수님께서 당시로선 혁신적인 방법으로 여성을 대하지 않았나? 또
한, 이로 인해 예수님께서 우리의 위계전통을 깨뜨리고 사역에서 여성이 모든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 아닌가
19 바울의 사역에서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은, 바울의 가르침이 ‘여성은
사역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보이고 있지 않나
20 하지만 브리스길라는 아굴라를 가르치지 않았나(행 18:26)? 그리고 심지어 브
리스길라는 그의 남편인 아굴라보다 먼저 성경에 언급되었다. 이는 초대교회
의 교도권에 관한 관례가 여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나
21 어떤 상황일 때 여성이 남성을 가르쳐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
22 목회자가 한 여성에게 성경을 회중에게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그녀
가 가르치는 동안 감독할 수는 없나
23 어떻게 교회에서 여성이 예언하는 것을 찬성하면서 목사나 장로가 되는 것을
반대할 수 있나? 예언은 목사나 장로의 역할에 핵심이지 않나
24 사도행전 2:17; 21:9과 고린도전서 11:5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여성이 공개
적으로 예언하는 자유를 성경은 인정한다고 말하고 있는가
25 고린도전서 14:34에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질
문 24’에서 밝힌, 여성이 발언하도록 얼마만큼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완전히 성경적인 것 같지 않다. 이처럼 성경이 여성이 말하는 것에 직
설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26 바울이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라는 말
씀을 볼 때, 교회에서 역할을 구분하는 기준에 성별을 제외하는 것이지 않나
27 구약에서 선지자 또는 리더십의 역할을 행한 여성에게도 하나님께서 지지를
보내는 것 같이 보이는데 이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28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 속는다고 생각하는가
29 하지만 디모데전서 2:14은 어딘가 하와가 아담보다 더 속임수에 취약하다고
바울이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그렇다면 이게 바울을 비판받을만한 맹
목적 남성 우월주의자로 만들지 않나
30 만약에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을 가르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면, 왜 훨씬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성경이 허락하
는가
31 만약에 성경의 어떤 구절은 영구적으로 유효하지만 “땋은 머리로 하지말고”
나 “머리에 쓴 것을 벗지 말라” 등의 구절과 같이 어떤 경우에는 절대적이지
않고 문화에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면 선택적 문자주의라는 오류에 빠진 것이
아닌가
32 하지만 고린도전서 11:13-15에서 바울이 창조질서에 근거하여 여성이 예배 중
에 머리를 덮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왜 순종과 머리됨에 대한 가르침이
오늘날에도 적용되어야한다고 말하면서 머리 덮는 것은 그렇지 않은가
33 우리의 교회 안에서는 여성을 장로로 세우는 것을 금지하면서 여성을 선교지
로 보내어 가정에서는 하지 못하는 사역을 하도록 한다면 어떻게 이를 일관된
것이라 할 수 있나
34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여성이 사용하는 권리를 부정하는가? 하나님께서 영
적 은사를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의 신앙을 강화시키는데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신다고 볼 수 있지 않나
35 만약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여성을 목사로 부르셨다면 어떻게 여성이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나
36 가정과 교회와 관련하여 권위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37 회중적 교회 정치를 수용한 교회에서 장로가 아닌 회중이 그리스도와 성경 아
래에서 가장 높은 권위라면, 여성은 한 회중으로써 투표가 가능한가
38 로마서 16:7에서 바울은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고 기록했다. 여기서 유니아는 여성인가? 또한, 유니아는
사도이지 않았나? 그렇다면 초대교회부터 여성이 남성에 대해 아주 권위적인
위치에 있었음을 바울이 기꺼이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39 바울은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창조되었다는 사실을(딤전 2:13) 남성이 이끌고
가르치는 일차적으로 책임지는 근거로 보았다. 하지만 남자보다 동물이 먼저
창조되었다고 동물에게 남자를 이끄는 책임을 지게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러
한 주장이 타당할 수 있는가
40 여성이 가르치는 것을 바울이 허용하지 않았던 이유가, 1세기의 여성은 잘 교
육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실인가? 하지만 이와 같은 이유가 오늘
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실제로 오늘날 여성은 남성과 같이 잘 교육을 받고
있고, 그렇다면 우리는 남성과 여성 모두 목사가 되는 것을 허용해야 하지 않
나
41 가정과 교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구분할 때 동성애를 언급한 이유는 무
엇인가? (‘질문 1’ 참고) 대부분의 복음주의 페미니스트 역시 동성애 행위를 반
대한다.
42 당신의 성경 해석이 성경의 저자가 실제로 의도한 바가 아닌 당신의 배경과
문화에 더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는가
43 여성이 작곡한 찬송을 부르거나 여성이 쓴 저서를 추천하는 것은 허용하면서
왜 똑같은 내용을 들리도록 말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가
44 여성에게 모든 직무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도 인식
하는 공평성의 문제 아닌가
45 하와를 가리켜 아담을 돕는 “돕는 배필”(helper)이라 부르신 동일한 단어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혜사”(helper)이심을 성경에서 여러 차례 언급하셨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렇다면 이는 여성에게 유일하게 순종하는 역할을 부여하셨
다는 개념을 제외할 뿐만 아니라, 여성이 남성보다 더 권위적인 위치에 놓는
것이 아닌가
46 문자 그대로 고린도전서 7:3-5은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
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
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
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
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한다. 이는 남성의 일방적인 권위가 잘못되었음
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47 당신이 가정과 교회 안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 구분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기반을 둔 것으로 믿는다면 어째서 가정과 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세속적 생
활 모든 곳에서 그와 같이 적용할 것을 주장하지 않는가
48 결혼을 경험하지 못한 미혼 기독교인 여성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
에 들어갈 수 있나
49 많은 복음주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문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
다면 어떻게 평신도가 이러한 문제에 확신을 하는 게 가능하겠는가
50 만약에 많은 본문이 맹렬한 논쟁 중에 있다면, 그러한 논쟁들이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향한 우리의 시각에 어떠한 주요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해석의 원리(방법)가 되지 않을까? 마찬가지로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관
한 문제에 대해, 교회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믿음과 실천을 위해 교
파적, 제도적, 회중적 기준을 정함에 있어서 중요도를 매우 낮은 수준의 것으
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부록 : 성경적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에 관한 댄버스 선언문
주
Author
존 파이퍼,웨인 A. 그루뎀,신현국
휘튼 칼리지와 풀러 신학교를 거쳐 뮌헨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부터 33년 동안 베들레헴 침례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겼고, 베들레헴 대학 겸 신학교의 교목이다. 그는 desiringGod.org를 설립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 바른 신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수하고 있다. 탁월한 기쁨의 신학자로 불리는 존 파이퍼는 미국 처치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5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하였고, 국내에 번역서로는『하나님을 기뻐하라』,『예수님의 지상명령』,『삶을 허비하지 말라』,『존 파이퍼의 돈, 섹스 그리고 권력』,『존 파이퍼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섭리』,『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큰 기쁨의 좋은 소식』 등이 있다.
휘튼 칼리지와 풀러 신학교를 거쳐 뮌헨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부터 33년 동안 베들레헴 침례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겼고, 베들레헴 대학 겸 신학교의 교목이다. 그는 desiringGod.org를 설립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에게 바른 신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수하고 있다. 탁월한 기쁨의 신학자로 불리는 존 파이퍼는 미국 처치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50권 이상의 책을 저술하였고, 국내에 번역서로는『하나님을 기뻐하라』,『예수님의 지상명령』,『삶을 허비하지 말라』,『존 파이퍼의 돈, 섹스 그리고 권력』,『존 파이퍼가 결혼을 앞둔 당신에게』,『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섭리』,『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큰 기쁨의 좋은 소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