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블론디나는 늦지 않게 자신을 구해준 에이몬과 함께, 황족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안절부절못하던 황제는 에이몬의 따끔한 충고를 들으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블론디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그 모습에 마음을 연 블론디나는 진심으로 황제를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진정한 가족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아델라이는 허망함을 느끼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마는데….
블론디나는 폭주하기 시작한 아델라이를 멈춰 세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