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판소리문학과 관련이 있는 돈황의 미스터리 고문서 <돈황변문집>이 세계 최초로 완역 출간되었다. '돈황변문'은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 년 전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돈황 막고굴의 소위 장경동에 쌓여 있던 당나라 시대의 통속 서사문학 고문서를 말한다. <돈황변문집>은 당시 속어와 결자가 많아 완전한 번역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중국 본토는 물론 대만과 일본에서도 완역을 시도한 적이 없었는데, 우석대 실크로드영상연구원 전홍철 교수팀(전홍철,정병윤,정광훈 3인)이 한중 양국 연구재단의 지원을 동시에 받아 10여 년에 걸친 작업 끝에 세계 최초로 완역본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