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끼리라니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는 여자애를 백일동안 철저하게 함락시키는 백합 이야기 5

“부탁이야, 힘을 빌려줘! 카렌의 가게가 위기야!”

봄은 만남의 계절.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마리카에게 닥쳐온 건 신학기의 세례와 신입생의 호소였다. 아스타롯테의 말을 들어보니, 가게의 오너인 카렌이 가게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 약속에 못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금이야말로 카렌에게 은혜를 갚을 때! 라며 임시 도우미로 들어가겠다고 결심한 마리카는 카렌을 여행 보낸 다음, 개성 넘치는 선배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야가 선배 중 한 명에게 향하는 시선이 눈에 띄게 달라서 질투가 멈추질 않는데?! “카렌 씨, 저를 안아 주세요…….” “어?! 이번에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