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태자 크리스토퍼 전하의 약혼자인 엘리아나는 책을 너무나도 좋아해 ‘책벌레 공주’라고 불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전하가 공무 수행을 위해 부재중인 동안, 왕태자 대리로 대규모 수렵제를 책임지게 된 엘리아나. 그러나 그녀가 제안한 시책을 질책하는 변경백과 전하와의 사이를 시샘하는 영애들의 괴롭힘 때문에 전하의 부재에 불안을 느끼는 나날을 보낸다.
한편, 크리스토퍼 전하는 엘리아나를 노리는 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자신의 호위인 그림자를 엘리아나에게 보낸다. 그리고 자신도 급히 귀로에 오르는데….
떨어져 있기에 더욱 강하게 느끼는 서로의 존재.
두 사람이 여러 사건을 극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