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사춘기 남녀의 인물이 등장하여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상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 단편집. 주인공은 매회마다 바뀌기 때문에 독자는 등장인물에 대해 사전지식을 갖지 않은 상태로 스토리를 읽게 된다. 그것을 이용해서 미스리드(어긋난 방식의 흐름)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가서 반전을 주는 식의 연출을 하는 형태의 단편이 많다. 일단 한번 메인 캐릭터로 활약했던 인물이 단역으로 등장한다던가 다시 메인 캐릭터로 출연하는 단편도 있다. 또, 실제로 주역으로 생각했던 인물이 실제 스토리 안에서는 엑스트라에 불과했다는 반전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남자 주인공과의 풋풋한 연애 이야기가 펼쳐지는가 했는데, 사실은 그것은 모두 주인공의 망상이었고 스토커에 불과했다는 결말으로 끝나는 경우가 그렇다. 아베 토모미 작품의 팬이라면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미스테리 학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