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5, 6권 단행본. ‘아비를 죽인다’는 불온한 소문에 휩싸인 메데이아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판을 장악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대신전의 신탁이 제국민들 사이에 퍼지면서 메데이아는 ‘아비를 죽이고 제국을 멸할 자’라는 오명을 얻는다. 위기를 느낀 벨리아르 공작가의 사용인들까지 하나둘 떠나며 공작가가 곧 무너질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메데이아가 노린 자충수였으니… 5권에는 연재 회차 47~57화, 6권에는 58~67화가 수록되었으며, 권말에는 각각 표지 선화 및 동료 작가의 축전(5권), 휴재 동안의 에피소드를 담은 「화실일기」가 실렸다.
2020년 1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황태자비 자리를 두고 경합하던 두 여자 메데이아와 프시케의 영혼이 뒤바뀌며 펼쳐지는 궁중 서스펜스물이다. 삼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연재 시작과 동시에 SNS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는 등 ‘하네되’ 열풍을 일으켰고, 2022년 현재까지도 최상위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단행본 역시 출간 때마다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시케와 몸이 뒤바뀐 채 탄신연회에 참석했던 메데이아가 이아로스의 계략에 빠져 위기에 처하는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공동의 적을 깨달은 메데이아와 프시케가 의기투합하여 반격의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3권과 4권에서는 제국을 뒤흔들 파급력의 신탁이 내려옴과 동시에 새로운 주요 인물인 ‘페르온’이 등장하였다. 5, 6권에서는 신탁을 역으로 이용하여 판을 뒤엎으려는 메데이아와 이를 저지하려는 아버지 테시온의 대립이 극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