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루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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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13
Pages/Weight/Size 153*224*24mm
ISBN 978895468677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지기로 맺은 인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


옥황상제가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만나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잠깐 잠든 사이 인간계로 내려온다. 명나라에서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인간 세상에서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옥루몽』은 19세기 초 시골의 한미한 선비로 살다간 남영로가 쓴 장편소설이다. 가족 이야기부터, 당쟁·세도정치·과거제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는 정치사회 현실까지 담아냈다. 하늘나라 백옥루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영웅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나는 인물과 풍부한 군담(軍談)이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다. 『옥루몽』에는 여성에게 주어진 제약과, 신분의 한계를 극복한 인물들이 나온다. 기녀 출신 여성이 한 가문뿐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서자가 과거에 급제해 한 시대를 풍미하는 영웅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옥루몽』에는 19세기 혼란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한 남영로의 진지한 모색이 담겨 있다.
Contents
일러두기
주요 등장인물

옥루몽 5

제53회 엽남헌에서 윤부인이 아들을 낳고 완월정에서 모든 낭자가 배를 띄우더라
제54회 화진이 벼슬을 사직하여 양처사를 찾고 양창곡이 시에 화답하여 천자에게 바치더라
제55회 진왕이 취성동 별원에서 노닐고 홍랑이 자개봉에서 신선처럼 꾸미더라
제56회 오선암에서 낭자들이 신선의 모습으로 놀리고 자개봉에서 두 왕이 해돋이를 보더라
제57회 가섭암에서 진왕이 벗과 헤어지고 대승사에서 선랑이 아버지를 만나더라
제58회 양생 형제가 함께 과거에 급제하고 초왕을 구하려 양시랑이 출전하더라
제59회 양상서는 격구를 하다가 동홍을 죽이고 손선생은 아름다운 사위를 맞이하더라
제60회 설중매는 전춘연에서 낭군을 만나고 곽상서는 술에 취해 청루를 부수더라
제61회 방탕함을 경계하여 인성이 기성을 꾸짖고 낙성연을 베풀어 빙빙이 설중매를 청하더라
제62회 양기성이 연달아 세 번의 시험에 합격하고 천자가 몸소 북흉노를 정벌하더라
제63회 공로를 논하여 양장성이 진왕에 봉해지고 조회하러 들어와 축융왕이 딸을 만나더라
제64회 난성부에서 나탁이 뵙기를 청하고 백옥루에서 보살이 꿈에 나타나더라

원문 옥루몽 5

해설|『옥루몽』의 내용과 가치
Author
남영로,장효현
호는 담초(潭樵), 자는 임종(林宗)으로 경기도 용인 화곡에서 출생했다.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의 5대손으로, 그림에 능하여 『전고대방』(典故大方)이라는 조선 후기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젊은 시절 여러 차례 과거에 응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남영로는 부패한 과거제도에 환멸을 느껴 벼슬길을 단념하고, 화곡에 은거하여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깊이 공부하며 청빈한 삶으로 평생을 보냈다. 은거하는 동안 옥련자(玉蓮子)라는 필명으로 지은 『옥련몽』(玉蓮夢)을 더욱 발전시켜 당대 최고의 고전소설 『옥루몽』(玉樓夢)을 집필했다.
호는 담초(潭樵), 자는 임종(林宗)으로 경기도 용인 화곡에서 출생했다.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의 5대손으로, 그림에 능하여 『전고대방』(典故大方)이라는 조선 후기 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젊은 시절 여러 차례 과거에 응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남영로는 부패한 과거제도에 환멸을 느껴 벼슬길을 단념하고, 화곡에 은거하여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깊이 공부하며 청빈한 삶으로 평생을 보냈다. 은거하는 동안 옥련자(玉蓮子)라는 필명으로 지은 『옥련몽』(玉蓮夢)을 더욱 발전시켜 당대 최고의 고전소설 『옥루몽』(玉樓夢)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