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부모의 목숨을 빼앗고 숨은 세계의 파수꾼 시미즈가의 명예를 더럽힌 오빠 라이코는 성난 불길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라이메이는 마침내 카이로슈의 일원으로 행동하는 라이코와 검을 맞대게 되는데, 대결에 패하고 큰 부상을 입은 채 애검 흑아문마저 빼앗기고 만다. 한편 카이로슈의 요이테는 제 목숨을 깎아 발사하는 금기술 기라의 사용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시한이 바짝 다가온다. 미하루는 요이테를 위해 자신에게 봉인된 힘, 비술 삼라만상을 쓰기로 결심한다. 길을 잘못 들어선 미하루에게 쿠모히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