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최고 위대한 영혼의 서사시 『레 미제라블』. 위고는 『레 미제라블』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단떼가 시에서 지옥을 그려 냈다면 나는 현실로 지옥을 만들어 내려했다." 그러나 이 지옥은 단떼의 지옥과 정반대의 것이다. 지옥을 표상하는 '어두운 심연' 속에 갇히는 대신 위고는 창공을 항하여 올라간다. 거기에서 하늘의 전망, 하늘의 시선을 느끼며 보게 해준다.
장 발장은 태어날 때부터 결코 악한 인물이 아니었다. 빈곤으로 방황하던 중 배고픈 조카들에게 주기 위해 빵 한 조각 훔친 것이 삶을 바꾸어 논 계기가 되었다. 그는 5년의 노역형, 네 번에 걸친 탈출 미수로 모두 19년 감옥살이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로 말미암아 성격이 비뚤어지고 증오 탐욕에 가득찬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어둠 속에서 썩어 가고 있는 장 발장의 영혼이 미리엘 주교의 감화로 밝게 비추어지고 수많은 곡절과 운명의 급변 속에서 사람들의 경멸이며 사회의 부정과 싸워 나가는 장 발장의 거대한 드라마는 우리에게 극기주의와 신성의 정점에 오르는 한 영혼의 숭고한 승리를 보여준다.
Contents
10. 1832년 6월 5일
문제의 밑바닥
장례식 - 부활의 기회
과거의 흥분
빠리의 특이한 점
11. 미립자와 폭풍
가브로슈가 쓴 시의 기원에 대한 두세 가지 설명 - 어떤 아카데미 회원이 이 시에 미친 영향
행진하는 가브로슈
이발사의 당연한 분개
소년은 노인을 보고 놀라다
노인
새 가입자
12. 꼬랭뜨
꼬랭뜨 술집의 역사
전야제
'밤'이 그랑떼르를 덮치기 시작하다
위슐류 아주머니
준비
기다리면서
비예뜨 거리에서 참가한 사나이
까뷕이라는 사나이에 대한 여러 의문
13. 마리우스 어둠 속으로 들어가다
쁠뤼메 거리에서 쌩 드니 구역으로
올빼미가 내려다본 빠리
막다른 곳
14. 고상한 절망
깃발 - 제1막
깃발 - 제2막
가브로슈에겐 앙졸라의 기총이 더 좋았을 것을
화약통
장 프루베르 시구의 끝
삶의 고통에 이은 죽음의 고통
거리 측정에 능숙한 가브로슈
15. 롬므 아르메 거리
수다스러운 압지
등불을 미워하는 부랑아
꼬제뜨와 뚜쌩이 잠든 사이에
가브로슈의 지나친 열의
제5부 장 발장
1. 시가전
쌩 땅뜨완느 바리케이드 뒤 땅쁠 바리케이드
심연 속에서나 이야기할 밖에
양지와 음지
다섯이 줄고 하나가 불어나다
바리케이드 위에서 보이는 지평선
초조한 마리우스, 말 없는 자베르
악화된 상황
대포의 위력
옛날 밀렵자의 솜씨 1796년 유죄선고에 영향을 준 사격
여명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사격
질서의 편을 드는 무질서
지나가는 광명
앙졸라 애인의 이름
밖으로 나간 가브로슈
어떻게 형이 아버지 노릇을 하는가
'죽은 아버지는 머지않아 죽을 아들을 기다린다'
밥이 되어 버린 독수리
장 발장의 복수
죽은 자도 옳고 산 자도 잘못은 없다
용감한 사람들
한 걸음 한 걸음
굶주린 오레스트와 술취한 필라드
포로
2. 레비아땅의 창자
바다 때문에 메마르는 땅
오래된 지하수도로의 역사
브륀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일
현재의 진보
장래의 진보
3. 진창 속의 영혼
지하수도로와 생각지 못했던 선물
해석
미행당하는 사나이
그도 십자가를 짊어지다
모래에도 교묘한 붕성실이 있따
함몰
상륙한다고 생각할 때 이따금 좌초한다
찢긴 옷자락
누가 보아도 죽은 느낌을 주는 마리우스
아들의 귀환
절대자의동요
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