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에 관해서는 이미 많이 이야기했고 글로 썼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가 우리 시대의 위대한 인물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이는 비평가들도 이구동성으로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에 대한 인상은 날이 갈수록 더욱 커져 가는 것 같다. 그의 삶의 여정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나치즘의 비인간성과 폭력을 몸소 체험하며 전쟁을 겪은 젊은 시절, 그리고 조금도 나아진 게 없는 상황에서 공산주의에 저항하며 살았던 성숙기, 결국 폴란드 출신 교황(역사상 첫 슬라브족 교황)으로 선출되어 온 세상이 놀라움을 감출 수 없게 만든 일부터 1981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벌어진 암살 기도까지, 그리고 길고 긴 교황 재임 기간 등이다.
카롤 보이티와(Karol Wojtyla, 교황의 세속명) 삶의 모든 여정을 관통하는 맥락은 단 하나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사랑이며 맨 처음이자 가장 위대한 신앙인이었던 마리아, 실로 보이티와 자신을 온전히 봉헌했던 하느님의 어머니에 대한 자녀로서의 신심이다.
이 책의 한 장 한 장은 이 모든 것에 대한 증언일 따름이다. 개괄하자면 각 장은 독자에게 신앙과 고통, 기쁨과 가정, 그리고 우리 시대의 주요한 사회 문제 등 요한 바오로 2세가 중요하게 여겼던 문제와 주제를 날마다 성찰하게 할 실마리를 선사한다. 이 책은 교황이 가졌던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도록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이 시선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삶을 살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삶을 더욱 깊이 음미하고 더 큰 충만함으로 살아가도록 할 것이다.
Contents
소개하는 말 4
1.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8-20) 13
2. 세상 구원의 때(마태 26,40-42) 15
3. 어디서든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를 알아봄(루카 24,30-31) 17
4. 성찬례의 희생적 의미(루카 22,19-20) 18
5.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희망이 빛나야만 합니다(1코린 11,20-22) 20
6. 성령의 인격적 활동(로마 8,1-2) 22
7. 양심 성찰(루카 15,18-20) 23
8. 사랑과 은총으로 인내하기(2베드 1,4-7) 24
9. 육화된 말씀(요한 1,14-16) 26
10. 주일미사의 중요성(1코린 12,26-27) 28
11. 성체성사에 대한 마리아의 믿음(요한 2,1-7) 30
12. 남자와 여자는 그리스도 앞에 서로 순종하십시오(에페 5,21-25) 32
13. 하느님을 그리워함(사도 17,26-28) 34
14.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루카 2,34-35) 36
15. 그리스도께서 어머니에게 부탁하신 것(요한 19,26-27) 38
16. 예수님의 동시대성(루카 24,13-15) 40
17.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요한 6,67-69) 42
18. 교회 일치를 위한 쇄신(요한 17,9.11) 44
19. 거룩하신 마리아께 귀 기울이기(묵시 22,17-20) 46
20. 용서의 기쁨(루카 15,28-29) 47
21. 신앙, 모든 믿는 이에게 맡겨진 선물(사도 2,14-17) 48
22.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7-8) 50
23. 예수님께서는 혼인의 고유한 진리를 보여 주십니다(에페 5,30-33) 51
24. 선포는 회개를 불러옵니다(1티모 2,4-5.7) 52
25. 부부와 그들의 책임(에페 3,15-17) 54
26. 온전히 당신 것(Totus tuus)(루카 2,43-49) 56
27.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마태 19,4-5) 58
28. 세례, 하느님의 거룩함에 입문함(마태 5,44-48) 59
29.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갈라 3,27-28) 61
30. 마리아는 교회의 기도를 돕습니다(마태 7,8) 63
31. 예수님과 어린이들(마르 10,14-15) 64
32. 생명, 하느님 최고의 선물(1코린 1,18-19) 66
33. 신앙의 여정과 같은 가정생활(에페 6,1-4) 68
34. 한마음 한뜻(사도 4,32-34) 70
35. 가정 교리교육(1코린 12,4.7) 71
36. 가정 내 선교(1베드 3,1-7) 72
37. 알파이며 오메가(묵시 22,12-13) 74
38.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마태 18,19-20) 75
39. 주님의 왕직에 참여함(로마 6,13) 76
40. 그리스도는 진리이십니다(에페 4,15-16) 77
41. 교회는 모든 이를 위한 집이요 가정입니다(마태 11,28-30) 78
42. 묵주기도, 사랑받는 기도(루카 1,28-42) 79
43. 변모, 그리스도교 관상의 모범(마태 17,1-5) 81
44. 그리스도를 관상하는 마리아(2코린 3,17-18) 83
45. 마리아의 시선(루카 2,4-7) 84
46.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7-19) 86
47. 묵주기도, 관상기도(마태 6,7) 88
48. 가지와 포도나무(요한 15,5) 89
49. 위로부터 온 계시(마태 16,15-17) 90
50. 마리아여 기뻐하십시오(루카 1,42-45) 92
51. 세상의 빛(요한 9,5-7) 93
52. 사람들과 친교를 이룸(에페 6,1-4) 94
53. 빛의 신비(요한 8,12) 96
54.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내 형제이고 자매이며 어머니다(요한 2,3-5) 97
55. 자, 이 사람이오!(Ecce Homo!)(루카 22,42) 99
56.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1코린 15,14-17) 100
57. 육이 되신 말씀(에페 3,17-19) 102
58.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아십니다(요한 21,17) 104
Author
요한 바오로 2세,장동훈
제264대 교황(재위: 1978년 10월 16일 ~ 2005년 4월 2일)으로 본명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이다.
그는 기독교 역사상 교황 하드리아노 6세 이래 455년 만의 비(非) 이탈리아 출신 교황이자 최초의 슬라브계 교황이다. 동시에 20세기 교황들 가운데 최연소로 즉위한 교황이기도 하다. 또한, 27년 가까이 재임한 그는 34년 동안 재임한 베드로와 31년 동안 재임한 교황 비오 9세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오래 재임한 교황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재위기간 동안 선진국에서는 가톨릭교회의 교세가 점차 기울어간 반면 제3세계에서는 확장되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치세 전반에 걸쳐 여행을 가장 많이 한 교황으로 전임자들보다 100개 이상의 나라를 더 방문하였다. 그는 역사상 여행을 가장 많이 한 세계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모국어인 폴란드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크로아티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도 알았다. 동유럽의 반공주의 운동을 지원하였고, 세계 평화와 반전을 호소하였으며, 생명윤리 등의 분야에서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도덕관을 제시하는 등 종교의 범위를 넘어 세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종교 간의 문제에는 시종일관 온건한 태도로 일관하여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2011년 5월 1일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2014년 4월 27일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교황 요한 23세와 함께 공동 시성되었다.
제264대 교황(재위: 1978년 10월 16일 ~ 2005년 4월 2일)으로 본명은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이다.
그는 기독교 역사상 교황 하드리아노 6세 이래 455년 만의 비(非) 이탈리아 출신 교황이자 최초의 슬라브계 교황이다. 동시에 20세기 교황들 가운데 최연소로 즉위한 교황이기도 하다. 또한, 27년 가까이 재임한 그는 34년 동안 재임한 베드로와 31년 동안 재임한 교황 비오 9세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오래 재임한 교황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재위기간 동안 선진국에서는 가톨릭교회의 교세가 점차 기울어간 반면 제3세계에서는 확장되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치세 전반에 걸쳐 여행을 가장 많이 한 교황으로 전임자들보다 100개 이상의 나라를 더 방문하였다. 그는 역사상 여행을 가장 많이 한 세계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모국어인 폴란드어와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크로아티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도 알았다. 동유럽의 반공주의 운동을 지원하였고, 세계 평화와 반전을 호소하였으며, 생명윤리 등의 분야에서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도덕관을 제시하는 등 종교의 범위를 넘어 세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종교 간의 문제에는 시종일관 온건한 태도로 일관하여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2011년 5월 1일에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시복되었으며, 2014년 4월 27일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교황 요한 23세와 함께 공동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