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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10
Pages/Weight/Size 130*188*12mm
ISBN 978899314391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서서히 시력을 잃어 가는 소년의 홀로서기를 향한 고군분투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인종주의, 차별 등 미묘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쉽고 유쾌한 소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소년이 자신의 장애에 적응해 살아야 한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처음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곳곳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 진정한 우정, 인종주의, 차별, ‘다름’을 ‘받아들인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대목이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결코 묵직하지만은 않다. 도와주겠다며 매사에 참견하는 단짝 친구 나탕, 엘리엇을 동정하며 뒤에서 쑥덕이는 아이들, 엘리엇을 ‘장님’이라며 비아냥대는 아이 솔랄부터 그와는 반대로 적절한 순간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소녀 에스페랑스까지 시각장애 소년이 학교생활에서 마주칠 법한 인물과 사건들이 등장하면서 현실감 넘치고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도서관 사서 스타바 선생님이 읽어 주는 그리스 고전 『오디세아아』 이야기가 엘리엇의 상황과 교차하며 펼쳐진다는 점도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의지가 흔들릴 때마다 엘리엇은 온갖 난관을 강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오디세우스 이야기에서 힘을 얻고 조금씩 나아간다. 책 속의 이야기가 책 속에만 있지 않고 현실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엘리엇은 서서히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 장애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진짜 자기 자신을 찾아 나가며 엘리엇은 깨닫는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지 않는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한낮의 햇빛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되더라도 내 미래는 빛날 것”이라는 것을. 진정한 우정과 공존, 그리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Contents
흐릿한 삶
포스가 나와 함께하기를
내 머릿속의 태풍
진짜 우정은 뭘까
보들보들한 마음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오디세우스처럼 강하게
에필로그 _ 한낮의 빛
Author
실벤느 자우이,시빌 들라쿠르아,김현아
파리 근교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인쇄업을 하는 할아버지와 서점을 하는 아
버지의 영향으로 작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스피노자와 나』, 『여동생 클럽』, 『내가 안 보이나요』 등이 있다.
파리 근교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인쇄업을 하는 할아버지와 서점을 하는 아
버지의 영향으로 작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 『스피노자와 나』, 『여동생 클럽』, 『내가 안 보이나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