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철학은 난해하고, 독창적인 용어사용 때문에 그 사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20세기에 전개된 철학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근원적 지평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하이데거철학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하이데거의 시각에서 서양철학의 기본적인 주장들과 문제들, 하이데거에게 영향을 주고받은 철학자들의 철학사상, 그리고 하이데거의 주요 저작들의 내용을 다루고, 2장에서는 1장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이데거의 주저인 『존재와 시간』의 1절에서 60절까지의 내용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