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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육식주의를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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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113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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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2/2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91136243
Description
'육식주의'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기 먹는 것과 채식주의를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본다. 채식주의에 대해서는, 동물과 세상에 대한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육식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 자연스러운 행위, 언제나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으로 본다. 그래서 아무런 자의식 없이, 왜 그러는지 생각지 않으면서 고기를 먹는다. 그 행위의 근저에 놓인 보이지 않는 신념체계에 저자는 처음으로 이름을 붙였다. 바로 '육식주의'다.

육식주의자, 즉 고기를 먹는 사람은 육식동물과 다르다. 육식동물은 생존하기 위해 고기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육식주의자는 또 잡식동물이라고만 할 수도 없다. '육식동물'과 마찬가지로 '잡식동물'이라는 용어는 개체의 생물학적 특징만을 기술하지 철학적 선택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육식주의자는 필요가 아니라 선택에 따라 고기를 먹는다. 육식주의는 왜 눈에 드러나지 않는가? 왜 지금까지 그것에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거기엔 훌륭한 이유가 있다. 저자는 육식주의가 특정한 유형의 신념체계, 바로 '이데올로기'이며, 그것도 정밀한 검토를 쉽사리 허용치 않는 '지배적이고 폭력적인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육식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동물과 인간이 어떤 처지에 놓이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역사를 넘나드는 각종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별도 박스로 짜 넣어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왜 안 되는지'가 아니라'고기를 왜 먹는지'라는 문제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Contents
제1장 사랑할까 먹을까
제2장 육식주의: “원래 그런 거야”
제3장 ‘진짜’ 현실은 어떤가
제4장 부수적 피해: 육식주의의 또 다른 희생자들
제5장 육류의 신화: 육식주의를 정당화하기
제6장 육식주의의 거울 속으로: 내면화된 육식주의
제7장 바로 보고 증언하기: 육식주의에서 공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