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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강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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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275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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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8/18
Pages/Weight/Size 139*201*20mm
ISBN 9788972758327
Description
사람이 죽고 살인자는 죗값을 받았다.
하지만 소설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대만을 충격에 빠뜨린 카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를 하는 역작


대만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실제 카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대만 대표 소설가 핑루가 쓴 장편소설 『검은 강』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핑루는 심리학과 수리통계학을 공부하고 통계분석가, 일간지 주필, 칼럼니스트 등을 거친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 이러한 이력은 소설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다른 작가들과 차별되는 역동적 다채로움을 형성하고 있고,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뚜렷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검은 강』 역시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일어나는 범죄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로, 이 소설로 작가는 대만 대표 문학상인 우싼롄 문예상(2016)을 수상하고, 작품은 중화권 우수 브랜드에 수여하는 진딩상 후보작(2016)에 오르는 등 대만 문단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대만 단수이허 강기슭으로 흉기에 찔려 피살된 시신 두 구가 떠밀려온다. 늙은 남자와 중년 여자의 시신으로 두 사람은 부부였다. 수사 결과 부근의 카페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부부는 카페의 단골손님이었고, 돈 많은 부부의 돈을 노리고 일어난 살인 사건이라고 결론이 났다.

작가는 범인으로 구속된 젊은 여자 ‘자전’과 칼에 찔린 채 물속에 누워 죽어가고 있는 아내 ‘훙타이’, 두 여자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자전은 감옥 속에서 가난하고 불우했던 성장기부터 ‘훙보’라는 늙은 남자가 자신의 삶에 파고들어 온 순간까지를 되돌아본다. 그리고 늙은 남자 훙보의 아내 훙타이는 강물 속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돈 많은 노신사인 줄 알고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해 남의 이목만 신경 쓰며 쇼윈도 부부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Contents
서문 『검은 강』 : 글쓰기와 독서 윤리에 대한 도전 ― 추구이펀

I. 그날
II. 커피점
III. 안전 거리
IV. 모퉁이, 그 모퉁이
V. 소원의 거리
VI. 행복의 거리
VII. 기수 지역
VIII. 결혼의 거리
IX. 사랑해. 네가 뭘 하든 널 사랑할 거야
X. 빛의 거리
XI. 필연과 우연

후기 검은 단수이허 ― 핑루의 『검은 강』을 읽고 ― 천팡밍
『검은 강』 저자 인터뷰
옮긴이의 말
Author
핑루,허유영
1953년 대만 가오슝에서 태어나 대만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 유력 일간지 [중스완바오中國時報] 편집장, [차이나타임스] 주필, 홍콩 광화문화미디어센터 주임 등을 지냈으며 대만대학 신문방송대학원과 타이베이예술대학 예술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1983년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으로 일간지 [연합보聯合報]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소설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실제 사건 또는 유명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나 전기를 소설로 다시 써내는 능력이 탁월하여, 2015년 『검은 강』까지 30여 년 동안 핑루의 작품들은 대만 사회와 맥을 같이해왔다. 쑨원과 쑹칭링의 이야기를 그린 『걸어서 하늘 끝까지』, 대만 국민 가수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삶을 그린 『그대 언제 다시 오려나』, 『파사의 섬』, 『동방의 동쪽』, 『춘가』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단편소설집으로 『모니카의 일기』, 『닝즈 온천』,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 『금서계시록』 등을 출간했고, 산문집 『낭만적인, 그러나 낭만적이지 않은』, 『마음을 읽는 책』, 『홍콩에서의 지난날들』, 『벌거벗은 마음』 등을 냈다.
치밀한 창작 기교, 단련된 언어, 다양한 형식, 깊이 있는 소재 등으로 대만 문단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개척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1953년 대만 가오슝에서 태어나 대만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 유력 일간지 [중스완바오中國時報] 편집장, [차이나타임스] 주필, 홍콩 광화문화미디어센터 주임 등을 지냈으며 대만대학 신문방송대학원과 타이베이예술대학 예술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1983년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으로 일간지 [연합보聯合報]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소설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실제 사건 또는 유명인과 관련된 언론 기사나 전기를 소설로 다시 써내는 능력이 탁월하여, 2015년 『검은 강』까지 30여 년 동안 핑루의 작품들은 대만 사회와 맥을 같이해왔다. 쑨원과 쑹칭링의 이야기를 그린 『걸어서 하늘 끝까지』, 대만 국민 가수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삶을 그린 『그대 언제 다시 오려나』, 『파사의 섬』, 『동방의 동쪽』, 『춘가』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단편소설집으로 『모니카의 일기』, 『닝즈 온천』, 『옥수수 밭에서의 죽음』, 『금서계시록』 등을 출간했고, 산문집 『낭만적인, 그러나 낭만적이지 않은』, 『마음을 읽는 책』, 『홍콩에서의 지난날들』, 『벌거벗은 마음』 등을 냈다.
치밀한 창작 기교, 단련된 언어, 다양한 형식, 깊이 있는 소재 등으로 대만 문단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개척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