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을 쉽게 이해시키고자 영화 속 이야기를 소재 삼아 풀어 쓴 책이다. 저자는 철학이 철학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철학적 사고방식을 갖고 자신만의 해답을 구하는 과정 자체인 것처럼, 책을 통해 윤리학을 가르치려함이 아니라 윤리학에 대한 생각의 지도를 제시 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돕겠다고 밝힌다. 때문에 교훈을 주는 책이 아니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성격과 대사, 스토리가 흘러가는 구조 등을 통해 윤리적 해석에 접근했다. 근친상간을 다뤘던 겨울연가나 미션임파서블 속의 규율에 대한 옳고 그름, 킬러 레옹의 목적론적 윤리설 또 타이타닉에서는 양적 공리주의와 질적 공리주의에 대한 잣대를 두고 이야기한다. 자연스럽게 역사 속으로 흘러간 철학자들의 논리와 말을 인용하면서 어렵지 않은 철학, 그중에서도 도덕철학, 다시 말해 윤리학의 토론과 사유하기에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Contents
머리말
모든 사람들을 휘어잡는 물음
'겨울연가'를 보며 윤리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영화 '마이 뉴 파트너', 그리고 삶의 문제와 행위의 문제
'미션 임파서블', 그리고 규범의 옳고 그름
'나니아 연대기'와 규범의 정당화
킬러 '레옹'과 목적론적 윤리설
'반지의 제왕'과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단순하게 생각하기
'쉰들러 리스트'와 의무론적 윤리설
'태극기 휘날리며'와 두 윤리설의 이론적인 차이점
공리주의: '몬스터주식회사'와 '가을동화'
'타이타닉'과 양적 공리주의 대 질적 공리주의
'아이로봇' 그리고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
칸트의 도덕철학과 '유령 신부'
칸트 도덕철학의 체계, '실미도'
로스의 의무론적 윤리설
'터미네이터 2', 두 윤리설의 실질적 차이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보여주다
'프리즌 브레이크'와 윤리학에 대한 더 깊은 고찰
'혈의 누'에서 발견하는 공리주의의 문제점
의무로적 윤리설의 문제점: '파리의 연인'
법과 윤리의 관계: '대부'
윤리학의 주요 용어들: '공동경비구역 J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