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라다보다 44사이즈를 꿈꾼다

맹렬히 일하면서 성공을 좇아온 뉴욕 상류층에게 배운다!
부자처럼 생각하고 먹고 움직여 살을 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비밀

왜 여자들은 날씬한 몸매에 집착할까? 충분히 날씬하다는 소리를 듣는 그녀들이 더 예뻐지고 주목을 받기 위해 44사이즈에 목을 매기 때문에 불황 중에도 유독 뷰티ㆍ다이어트 업계가 호황을 누린다. 그러나 요즘은 남자도 몸매 가꾸기에 열을 올리며, 사람들이 살을 빼고자 하는 이유도 다양해졌다. 군살 없는 몸매는 그 사람의 생활습관과 성공, 부의 정도까지 가늠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살을 빼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다이어트하면 떠오르는 닭가슴살 도시락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운동 프로그램이 주는 피로함 때문이 아닐까. 뉴욕 상류층의 다이어트 주치의인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불편함에 충분히 공감하고 일상을 파괴하는 무리한 프로그램을 강요하지 않는다. 집안에 가공식품을 치우고 오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달달구리와 작별하며 점심시간을 쪼개어 근처 공원을 걷는 것부터 파크애비뉴 사람들의 몸매관리법을 모방할 수 있다.

닭가슴살 위주의 고단백 식단을 먹으며 매일 러닝머신 위에서 뛰어야 한다는 천편일률적인 다이어트 정보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충분히 유지하며 원하는 치수의 옷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뉴욕에서 상류층을 위한 다이어트 클리닉을 운영하는 저자가 매일 와인을 곁들인 비즈니스 미팅과 가공식품에 찌든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6주 기간의 2단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단순히 프랑스 여자들처럼 먹고 생활하면 살이 빠진다는 신드롬에 열광한 독자라면 뒤이어 읽어야 할 뉴요커들의 살찌지 않는 생활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