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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교육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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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552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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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2/01
Pages/Weight/Size 157*225*30mm
ISBN 9791195528912
Description
독일의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의 교육체계』의 국역본(이론출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02년 루만의 유고에서 출간된 것으로서, 이철 교수(동양대 행정경찰학부)와 박여성 교수(제주대 독일학과)의 번역을 이론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인간과 사회, 사회화와 교육, 매체와 형식, 상호작용과 수업, 교육체계의 독립분화, 재특화: 전문직과 조직, (교육체계의) 자기기술의 모두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법원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와중에 철학의 고전들을 두루 섭렵하고 그의 또다른 두뇌라 할 수 있는 메모상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1960~1961년에는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탈코트 파슨스로부터 체계이론적 사회학을 배웠지만, 파슨스의 구조주의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거리를 두었다. 1966년에 뮌스터 대학에서 박사학위와 교수자격을 취득했으며, 1968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아도르노의 세미나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사회의 모든 영역을 연구 주제로 다루려는 포부를 갖고 이내 새로 설립된 빌레펠트 대학의 사회학 교수로 취임했다.
파슨스에게 배운 점, 1989년 헤겔 상을 받은 점, 후설 현상학의 개념들을 도입한 점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사회적 체계이론은 사회학과 철학의 전통에도 잇닿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20세기 중반 이후 눈부시게 발전한 사이버네틱스와 인지생물학의 연구 성과들 그리고 스펜서 브라운의 형식 법칙과 베이트슨의 정보이론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학자들의 성과를 새로운 거대 이론 수립을 위한 토대로 적극 수용한 결과 나온 독창적인 것이다. 그래서 ‘체계이론’, ‘기능주의’, ‘급진적 구성주의’, ‘탈구조주의’, ‘반인본주의’, ‘차이이론’ 등 무수한 수식어들이 그의 이름 앞에 붙을 수 있지만, 이런 수식어들 중 하나에만 주목해 그의 이론을 성급하게 재단해서는 안 된다.
1980년대 초반까지 행정, 법, 권력, 복지국가, 계몽, 도덕, 신뢰,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여러 저작들과 논문들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거대 이론의 기반을 마련한 후, 1984년에 첫번째 주저 『사회적 체계들』을 내놓아 모든 사회적인 것을 다룰 수 있는 기본 개념들을 확립했다. 그리고 『사회의 경제』, 『사회의 과학』, 『사회의 법』, 『사회의 예술』 등 사회이론의 각론에 해당하는 연구 성과들을 저서로 발표했으며, 정치, 종교, 교육 등에 관한 미발표 저작들과 논문 모음들도 사후에 차례로 출간되고 있다. 1997년에는 사회이론 연구의 모든 성과를 총괄한 두번째 주저 『사회의 사회』를 출간했고 다음 해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일련의 사회이론 시리즈를 저술한 것 외에도 생태적 위협, 리스크, 대중매체, 현대성, 지구화 등 20세기 말 사회학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서도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