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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자의 초상

지젝부터 베컴까지, 삐딱하게 읽는 서구 지성사
$18.36
SKU
978899398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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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8/06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3985283
Description
한 권의 책으로 서구 지성사의 거장을 만나다

살아 있는 문화 평론가 중 가장 영향력 있다고 인정받는 테리 이글턴의 『반대자의 초상』에는 20세기 문화의 지평을 새로이 연 상징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멀게는 오스카 와일드, W. B. 예이츠, T. S. 엘리엇, I. A. 리처즈,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에서 가까이는 자크 데리다, 죄르지 루카치, 슬라보예 지젝, 가야트리 스피박, 스튜어트 홀까지. 문화 이론이 ‘인민의 아편’이던 시대를 산 이 거장들은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탈마르크스주의 등을 풍성하게 했고, 지금도 복잡한 세상을 해석하는 안내자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책은 불친절한 방식으로 이 인물들을 읽는 서평집으로 저자는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그러나 논리정연하게 핵심을 짚어내는 것은 물론, 명쾌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한다. 그리고 동시에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한 지식과 통찰을 자랑하는 이글턴은 방대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알맞게 버무려 독자들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뉴 레프트 리뷰' 등에 기고한 칼럼을 모아놓았는데, 여기에서 저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이야기하다가 낭만주의를 논하고, 유토피아 소설을 분석하다가 어느새 헤겔을 비평하며, 브론테 남매의 몽환적인 가정사를 읊조리다가 리처즈의 과학적 기호학을 해설한다.
Contents
서문

포스트모던 야만인들 - 타자성에 홀딱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최후진술 - 아무 말 말고 아무 말이나 해
고딕의 본성 - 재미있는 건 왜 다 악마의 몫일까
유토피아 문학1 - 외계인이 어이없을 정도로 인간과 비슷한 까닭
유토피아 문학2 - 미래의 선택지는 너무 많아서 탈이다
낭만파 시인들 - 최초와 최후의 낭만주의자들
브란웰 브론테 - 자기를 희롱하는 운명에 끈질기게 맞서다
오스카 와일드 - 퀴어 온 더 스퀘어
W. B. 예이츠 - 20세기를 달팽이처럼 서서히 가로지를 때
I. A. 리처즈 - 하숙집 안주인을 죽여도 되는 이유
프랑크푸르트 학파 - 꽤 먼 길을 왔다
T. S. 엘리엇 - 우울증과 2차 대전
죄르지 루카치 - 주전자는 끓고 개들은 꼬리치고 계급은 투쟁한다
노스럽 프라이 - 칸트를 손에 쥐고 있는 동시에 먹을 수도 있다
이사야 벌린과 리처드 호가트 - 최초와 최후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고질적인 정신적 고문 상태
노베르토 보비오 - 이름 없는 묘비의 미덕
조너선 돌리모어 - 제대로 살아야 제대로 죽을 수 있다
피터 브룩스, 육체에 관하여 - 사과처럼 토실한 시 대신, 겨드랑이처럼 물질적인 텍스트
피터 브룩스, 고백에 관하여 - 고해, 불성실하고 믿을 수 없는
피터 콘래드 - 사로잡힌 현대의 다큐멘터리
폴 드 만 - 안다는 것은 뭐지?
가야트리 스피박 - 눈부신 정신의 슈퍼마켓
해럴드 블룸 - 영웅주의 밑에 흐르는 절박함
스탠리 피시 - 미국 학계의 도널드 트럼프
조지 스타이너 - 눈부신 거장의 공연
스티븐 룩스 - 푸시킨과 푸시핀
데이비드 하비 - 공간은 변한다
슬라보예 지젝 - 즐거운 시간 되세요!
스튜어트 홀 - 노땅이 되든가 여피가 되든가
피터 애크로이드 - 밖에 나가서 신문을 사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남자
셰이머스 히니 - 늦깎이 사생아
로이 포스터 - 아일랜드 민족주의의 수난시대
앨런 에이크번과 다리오 포 - 할리퀸과 가정주부
닉 그룸 - 태초에 반복이 있었다
알랭 바디우 - 개한테나 던져줘
콜린 맥케이브와 존 스프링홀 - 비케임브리지적으로 케임브리지적인
아이리스 머독 - 그래서 산다는 게 뭐요, 선생?
제임스 켈먼 - 개인 시종과 제국의 석양과 오이 샌드위치
데이비드 베컴 - 그 매끄러운, 포스트모던한 육체
로이 스트롱 - 시작은 존재하되, 끝날 가능성은 없다

옮긴이의 말
테리 이글턴이 읽은 책
Author
테리 이글턴,김지선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이자 문학평론가. 1943년 영국 샐퍼드의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영국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 이후 영미문학을 주로 연구했으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이념, 종교 등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참여를 병형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70만 부 이상 판매된 《테리 이글턴의 문학이론 입문》을 비롯해, 《유머란 무엇인가》 《유물론》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 《문학 이벤트》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낙관하지 않는 희망》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낯선 사람들과의 불화》 《악》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이론 이후》 《신을 옹호하다》 《반대자의 초상》 《시를 어떻게 읽을까》 《진실 말하기》 《성스러운 테러》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등 5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이자 문학평론가. 1943년 영국 샐퍼드의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영국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 이후 영미문학을 주로 연구했으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이념, 종교 등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참여를 병형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70만 부 이상 판매된 《테리 이글턴의 문학이론 입문》을 비롯해, 《유머란 무엇인가》 《유물론》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 《문학 이벤트》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낙관하지 않는 희망》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낯선 사람들과의 불화》 《악》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이론 이후》 《신을 옹호하다》 《반대자의 초상》 《시를 어떻게 읽을까》 《진실 말하기》 《성스러운 테러》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등 5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