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철학이 아무리 인류 지식의 보고라도 해도 이런 책을 읽으려고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옵니다.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도 “고전이란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하면서도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했다지요. 그만큼 고전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전(古典)에 고전(苦戰)을 면치 못하는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 고전이 ‘소설’처럼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면 얼마나 좋을까?
고전에 ‘소설’ 형식을 덧입혀 그들의 철학을 우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해 보자, 그렇게 탄생한 시리즈가 바로 [탐 철학 소설]입니다. 집필진의 오랜 고민이 녹아든 만큼 이야기 구조가 무척 탄탄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해당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현대적 맥락으로 끌어들여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는 것이지요. 고전의 저자를 바로 지금, 여기로 불러냅니다. 『공자, 지하철을 타다』에서 공자는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아나가는 데 열중한 발명가이자 시민운동가로 등장합니다. 『마르크스, 서울에 오다』에서 마르크스는 주인공 소녀와 함께 광화문, 시청, 홍대 등을 거닐며 서울의 다채로운 면모를 체험합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지닌 문제점과 마주하고, 다분히 ‘마르크스적’인 관점에서 이를 날카롭게 분석하지요. 요즘 청소년들의 적나라한 현실이 생생하게 펼쳐지기도 합니다.
첫 권 출간 이후 오랜 시간 여러 세대의 호응을 받아 온 [탐 철학 소설] 시리즈가 드디어 40종 출간을 맞았습니다. 수많은 고전 중 무엇을 읽어야 할지 망설이고 계신가요? [탐 철학 소설]이 여러분의 망설임을 확신으로 바꿔 줄 것입니다.
꿈꾸기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재주가 있는 덕에 평탄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 김종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덕에 전공 관련한 글쓰기를 가끔 하며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쓰고 싶은 것은 반짝이는 에스에프소설이고, 살고 싶은 곳은 사람이 사람을 섬기는 작은 공동체 마을이라고 주장한다. ‘쓰임’과 ‘즐김’이라는 삶의 주제에 충실하고자 하여, 장애 가족을 위한 계간지 <함께 웃는 날> 편집위원으로 있고, 지역 마을 방송국에서 한 코너를 진행하기도 하며, 조조영화클럽 활동에도 열중해 있다. 지은 책으로 《공자, 지하철을 타다》(공저), 《장자, 사기를 당하다》, 《논리줄게 논술다오》, 《나는 누구일까?》, 《지구는 생명체가 살 만한 행성인가?》, 《처음 만나는 공자》 등이 있다.
꿈꾸기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재주가 있는 덕에 평탄치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 김종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덕에 전공 관련한 글쓰기를 가끔 하며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쓰고 싶은 것은 반짝이는 에스에프소설이고, 살고 싶은 곳은 사람이 사람을 섬기는 작은 공동체 마을이라고 주장한다. ‘쓰임’과 ‘즐김’이라는 삶의 주제에 충실하고자 하여, 장애 가족을 위한 계간지 <함께 웃는 날> 편집위원으로 있고, 지역 마을 방송국에서 한 코너를 진행하기도 하며, 조조영화클럽 활동에도 열중해 있다. 지은 책으로 《공자, 지하철을 타다》(공저), 《장자, 사기를 당하다》, 《논리줄게 논술다오》, 《나는 누구일까?》, 《지구는 생명체가 살 만한 행성인가?》, 《처음 만나는 공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