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소망이 있을 때 어떻게 이루고자 했는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마태 7,7)라는 예수님 말씀을 떠올리며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기도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때보다 나의 바람을 정성껏 아뢰고 싶은 순간에는 어떤 기도를 하면 좋을까? 평소 자주 바치던 기도가 있더라도, 특별한 지향을 두고 기도할 때에는 조금 더 새로운 기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하느님의 손길을 청하는 이들에게 꼭 알맞은 『40일 성경 기도 노트』를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이 노트는 40일간 성경과 『준주성범』을 읽고 쓰며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고 바라는 내용이 담긴 성경 말씀을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담은 『준주성범』의 내용을 엄선해 우리가 필사 기도를 바치며 자연스럽게 이를 익힐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우리는 이 노트를 쓰며 기도하는 과정에서 하느님께 응답을 받을 수 있다. 말씀을 읽고 쓰는 과정 안에서 주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모습으로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40일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예수님, 모세, 엘리야처럼 『40일 성경 기도 노트』을 통해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길 바란다.
성경 안에서 우리를 친절히 만나 주시는 아버지, 넘치는 성령의 빛으로 제 눈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빛을 보게 하시고, 제 귀를 열어 주시어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시며, 제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의 생명을 받아 안게 하소서. (― 「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