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적 생명체를 찾아 태양계를 탐사했다. 인류는 우주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우주의 어딘가에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 믿으며 우주로 탐사선을 발사했다. 과학이 발전하고 기술이 진보하여 탐사선을 지속적으로 발사했지만 인류와 소통이 가능한 지적 생명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덕분에 인류는 태양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천체들의 베일을 벗겨 내면서 행성들의 특성에 따라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으로 분류했다. 또한 각각의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어떻게 생성되고 진화해 나갔는지 밝혀낼 수 있었다.
네 번째 대전환점인 태양계의 생성, 『태양계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편은 태양계는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태양계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여덟 개의 행성, 그리고 또 다른 구성원인 소행성과 혜성, 왜소행성과 카이퍼 벨트, 오르트 구름까지 태양계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은퇴한 천문학자의 시선으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금성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아니었을까?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적당한 온도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도 적정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태양이 방출하는 에너지가 커지고 금성 대기의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대기 중에 증가한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를 일으킨다. 온실효과가 증폭됨에 따라 행성 표면이 뜨거운 평형상태를 이루게 되어 다시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온난화된 금성의 변화 과정을 유추함으로써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의 진화 과정을 내다볼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태양계의 구성원들을 통해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ZOOM IN코너에서는 본문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배경지식과 추가정보를 각 장마다 배치했다. 행성의 지위를 잃은 명왕성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보다 자세히 다루었고, 천체의 이름에 담긴 규칙을 풀어냄으로써 인문학적 정보를 담았다. 지구에서 가장 먼 우주에 도달한 탐사선과 제2의 지구 탐사에 얽힌 흥미로운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러스트와 인포그라피를 풍부하게 실었으며 태양계의 구성원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펴내는 『태양계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편이 46억 년 전 ‘태양계의 생성’에 대한 지적인 탐험을 도와, 지구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인 인류도 태양계의 구성원이며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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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서문
추천사
타임라인
태양계는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1 태양계
우주에서 바라본 태양계의 위치
태양계의 구성원들
태양계의 생성 원리
2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불타는 별, 태양
지구의 힘, 태양 활동
3 딱딱한 행성
두 얼굴의 수성
뜨거운 황무지, 금성
생명의 터전, 지구
붉은 화성
4 거대 기체 행성
또 하나의 태양이 될 뻔한 목성
귀가 달린 토성
누워서 공전하는 천왕성
디딜 수 없는 종착역, 해왕성
5 또 다른 구성원들
왜소행성
소행성
카이퍼 벨트
혜성
오르트 구름
6 생명체를 찾아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
운석 속의 생명 흔적
오래된 가설, 범종설
화성과 금성에 거는 기대
유로파, 타이탄, 엔켈라두스의 가능성
생명체가 거주하는 지구
슈퍼지구, 거주 가능한 외계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