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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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21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91535006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2011년 시작되어 북미 주요 도시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60개 도시와 한국을 가로지 페미니즘의 도도한 흐름은 어느 때부턴가 ‘제4물결 페미니즘’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확산되어 순식간에 연결-행동으로 이어지는 동시대 페미니즘의 의미와 역동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인식의 토대는 빈곤했다. 그러는 사이 페미니즘의 통로로 생각되던 온라인 공간은 페미니즘에 대한 거친 반격(backlash)의 장이 되기도 하면서 상황은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영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영문학자인 프루던스 체임벌린의 『페미니즘 제4물결: 정동적 시간성』은 바로 이 같은 복잡하고 혼재된 오늘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책이다. 페미니즘이 자기의 역사를 규정해온 ‘물결 서사’의 한계를 검토하고 새로운 인식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을 매개로 급등하는 행동주의의 동학을 분석하고, 나아가 페미니즘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검토되어야 할 지점들을 제시하는 일까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식의 실마리들을 제공해 준다.

확실성의 기표나 선형적 시간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우연성이 운동을 추동하는 오늘의 물결은 구체적인 맥락에 페미니즘이 응답함으로써 만들어지기 때문에, 페미니즘의 내적, 외적 맥락이 바뀌면 물결도 기세를 얻거나 잃을 수 있다. 제4물결이 단지 페미니즘의 나르시시즘으로 전락하지 않고 모순된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동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인식적 노력이 요청되는가. 독단과 분리가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대화의 장을 열고, 인종과 트랜스 쟁점을 포함한 사회적 정치적 맥락과의 교차성을 확보하며 변화의 파고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쩌면 페미니즘이 자신의 역사를 설명하는 방식부터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고민과 모색, 대화의 시작에 놓여 있다.
Contents
감사의 말
1장 / 서문
2장 / 물결 서사
3장 / 페미니즘 시간 기록이란 무엇인가?
4장 / 정동적 시간성들
5장 / 제4물결, 왜 지금인가?
6장 / 페미니즘이 지속될 미래들
결론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Author
프루던스 체임벌린,김은주,강은교,김상애,허주영
영국 런던 대학교 로열홀로웨이Royal Holloway의 문예창작 조교수. 오늘날 모순적이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복잡하면서 때로는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페미니즘 행동주의가 불러일으킨 제4물결 페미니즘의 정동적, 시간적 양상과 역동성을 치밀하게 탐구한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The Feminist Fourth Wave: Affective Temporality』(2017)은 분석의 대상인 영국을 넘어 동시대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시에 관한 세 권의 책: 쥐들의 집three books of poetry: House of Mouse(with S. J. Folwer)』(2016), 『무리들Coteries』(2018), 『레트로바이러스Retroviral』(2018) 및 『퀴어 말썽꾼: 경솔함의 시학Queer Troublemakers: The Poetics of Flippancy』(2021)의 저자이기도 하다.
영국 런던 대학교 로열홀로웨이Royal Holloway의 문예창작 조교수. 오늘날 모순적이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복잡하면서 때로는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페미니즘 행동주의가 불러일으킨 제4물결 페미니즘의 정동적, 시간적 양상과 역동성을 치밀하게 탐구한 『제4물결 페미니즘: 정동적 시간성The Feminist Fourth Wave: Affective Temporality』(2017)은 분석의 대상인 영국을 넘어 동시대 페미니즘을 이해하는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시에 관한 세 권의 책: 쥐들의 집three books of poetry: House of Mouse(with S. J. Folwer)』(2016), 『무리들Coteries』(2018), 『레트로바이러스Retroviral』(2018) 및 『퀴어 말썽꾼: 경솔함의 시학Queer Troublemakers: The Poetics of Flippancy』(2021)의 저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