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며 무수한 기사와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 청소년들은 지금 당장 코딩을 배워야만 하고, 2020년도에는 현존하는 직업의 47%가 사라지게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어느덧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에는 “기대”보다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금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뒤처질 거라는 걱정이 크다. 또한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이러한 때 당장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하기에도 바쁜 십 대들에게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은 마치 불길한 뜬구름과도 같은 말들이다. 국, 영, 수 말고도 ‘소프트웨어와 코딩’이라는 과목이 추가되어 학구열을 올려야 하고, 그렇게 공부해 세상에 나가도 인공지능 로봇과 경쟁하게 되면 상대가 안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마치 바둑천재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에서 패한 것처럼.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정확하게 어떤 것일까.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까? 지금 당장 진로를 고민하고 정해야 하는 십 대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무엇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까? 아니,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닐까?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디지털 과학 지식과 그로 인한 삶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터페이스와 통신 같은 미래 세상의 핵심 기술은 알아보고, 지금 업계에서 떠오르는 미래 유망 직업들과 그 이유까지도 알려 준다. 기술과 미래 세상이 함께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흐름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고 있어, 청소년들이 맨 처음 만나는 디지털인문학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인간형 로봇 ‘휴보’를 10년간 취재하며,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과학기자인 저자가 뜬구름 잡는 식의 설명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술의 가장 구체적이고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초의 컴퓨터부터 ‘입는 컴퓨터’까지 기술의 발달과 세상의 발전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 때문에 청소년들은 마치 ‘이야기책’을 읽는 기분도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십 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과 현재의 연결성을 배우고, 꼭 필요한 소양과 지적능력을 얻게 된다. 미래의 자기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Chapter 1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신세계가 열리다
-자동화 기술, 정보화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세상, 그리고 발전
talk “삶과 산업 현장을 뒤바꿀 새로운 기술들이 온다”
슈퍼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똑같은 물건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컴퓨터를 찾아라/30년 전과 지금, 컴퓨터의 일은 똑같다/컴퓨터, 인간을 압도하는 도구가 될 것인가?
‘컴퓨터’라는 물건, 어쩌다 만들어졌을까?
폰 노이만, 컴퓨터의 구조를 완성하다/집채만 한 컴퓨터를 작게 만든 일등공신은?/모든 일의 영역으로 들어간 컴퓨터
손바닥 컴퓨터를 지나 이젠 ‘입는 컴퓨터’ 시대
혁명을 이끌다, 스마트폰/스마트폰 그 다음은 뭘까? 웨어러블 기기의 습격/만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가 현실이 된다면?
미래의 컴퓨터는 생활 속 어디에나 존재한다
Chapter 2 다가오는 미래 시대, ‘인공지능’에 담긴 허상을 파헤치다
-우리가 실제로 접하게 될 인공지능의 허와 실
talk “삶과 산업 현장을 뒤바꿀 새로운 기술들이 온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 ≠ 지능의 탄생
지능의 창발, 인간 같은 로봇이 나타날까?
인공지능에도 종류가 있다
‘진짜 생각하는 기계’를 실제로 만들 수 있을까?
다양해진 ‘뇌 프로젝트’, 먼저 ‘인공두뇌’부터 만들자/약한 인공지능은 ‘유용한 도구’가 된다
기계는 과연 어떻게 배워 나가는 걸까?
‘인공신경망’이란 무엇일까?/기계에겐 너무도 어려운 개와 고양이 구분하기/기계학습으로 더 드러나는 약한 인공지능의 한계
Chapter 3 영화 속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들이 몰려온다
-상상 그 이상을 실현하는 4차 산업혁명의 네 가지 기술
talk “삶과 산업 현장을 뒤바꿀 새로운 기술들이 온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되었다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다
인공지능과 함께 스키 타기를 배운다면?/미래를 바꾸는 ‘데이터의 가치’
‘통신 기능’ 없이는 인공지능 사회도 없다
미래에 더 중요해지는 통신 기술/물건끼리 소통을 한다고? 사물인터넷
인터페이스 기술, 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다
기계와 인간의 대화 방법, 역대 인터페이스 기술 살펴보기/인간의 뇌와 기계가 직접 소통하는 기술이 있다고?
로봇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완성’하다
우리가 원하는 로봇은 무엇일까?-사람과 협업하는 로봇
Chapter 4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당장 코딩을 배워야 할까?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데 꼭 갖춰야 할 지식과 능력들
talk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버릴 것인가, 그 위에 올라탈 것인가”
4차 산업혁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4차 산업혁명의 전신, 인더스트리 4.0
전 세계가 ‘변화’의 초입에 서 있다
소프트웨어로 이어지는 컴퓨터 세상과 현실 세계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 vs. 기계가 만들 수 없는 가치
로봇이 사람을 완벽히 대체하는 것이 가능할까?
창의력이란 결국 경험과 지식의 산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의 조건,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국어, 영어, 수학이 더 중요해진다고?/10년 후 인재의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
Chapter 5 미래에 주목받는 일자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달라지는 일의 미래, 새로운 직업의 구체적인 모습
talk “지금의 직업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컴퓨터 프로그래머만 살아남는 세상이 온다고?
직업의 역사로 살펴보는 미래 직업의 변화
일자리는 분명히 줄어든다 그리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다
미래의 유망 직업을 엿보다
중요한 건 단편적인 기술보다 미래를 보는 안목!
Chapter 6 결국, 인간! 새로운 무대에 올라 미래를 만들다
-로봇 시대, 더 중요해지는 인간만의 가치를 찾아서
talk “공감 능력을 갖춘 감성형 인간으로 거듭나자”
인간보다 뛰어난 기계가 등장한다면
잠깐, 내 보스가 로봇이라고?/재화, 경제생활의 중심은 결국 인간
로봇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안전 장치’를 만든다
직업과 사회 구조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완성, 그 후/기본 소득 제도와 로봇세
신(新) 문명을 이해한 감성적 인간의 시대
Author
전승민
‘현실 세계에 도움 되는 기술이 진짜 과학’이라는 모토로 18년 동안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전문 저술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과학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덕연구단지 과학신문 〈대덕넷〉 취재기자로 근무했으며, 과학기술 전문 미디어 기업 ‘동아사이언스’에서 11년간 일하며 월간 〈과학동아〉 기자, 〈동아일보〉 과학팀장, 〈동아사이언스〉 온라인뉴스 편집장 및 수석기자를 지냈다. 이후 세계적 과학기술 매체 〈와이어드(Wired)〉의 한국판(Korean Edition) 정보과학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프리랜서 기자 및 과학저술가로 〈국민일보〉,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 등 여러 매체에 고정 필진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 유수 과학 전문기관과도 협업하며 과학기술 관련 콘텐츠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뉴노멀을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강좌 『미래가 온다? 우리가 간다!』, 인간형 로봇기술의 발전과 한국 KAIST 연구진의 노력을 조명한 『휴보이즘』, KAIST 연구진의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 우승기를 그린 『휴보, 세계 최고의 재난구조로봇』, 한국 미라의 발생과 기원을 연구한 『한국 미라』, 과학 대중서 『과학의 쓸모』, 로봇기술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한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 01 미래로봇』, 영화 속 로봇기술을 흥미롭게 해설한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 미래 생명과학 시대를 해설한 『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 인공지능 시대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 『나는 AI와 일한다』 등이 있다.
‘현실 세계에 도움 되는 기술이 진짜 과학’이라는 모토로 18년 동안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전문 저술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과학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덕연구단지 과학신문 〈대덕넷〉 취재기자로 근무했으며, 과학기술 전문 미디어 기업 ‘동아사이언스’에서 11년간 일하며 월간 〈과학동아〉 기자, 〈동아일보〉 과학팀장, 〈동아사이언스〉 온라인뉴스 편집장 및 수석기자를 지냈다. 이후 세계적 과학기술 매체 〈와이어드(Wired)〉의 한국판(Korean Edition) 정보과학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프리랜서 기자 및 과학저술가로 〈국민일보〉, 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타임즈〉 등 여러 매체에 고정 필진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 유수 과학 전문기관과도 협업하며 과학기술 관련 콘텐츠를 연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인문학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뉴노멀을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열린 강좌 『미래가 온다? 우리가 간다!』, 인간형 로봇기술의 발전과 한국 KAIST 연구진의 노력을 조명한 『휴보이즘』, KAIST 연구진의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 우승기를 그린 『휴보, 세계 최고의 재난구조로봇』, 한국 미라의 발생과 기원을 연구한 『한국 미라』, 과학 대중서 『과학의 쓸모』, 로봇기술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한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 01 미래로봇』, 영화 속 로봇기술을 흥미롭게 해설한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 미래 생명과학 시대를 해설한 『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 인공지능 시대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서 『나는 AI와 일한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