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인 4인을 새롭게 평하다

-유치환·이병주·김춘수·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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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12
ISBN 979116742397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경상남도의 남서부에 위치한 하동군은 예로부터 경치 좋은 곳이 많아 ‘하동 팔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하동의 남쪽으로는 남해를, 북쪽으로 지리산 자락을 끼고 있어 인근에는 높고 낮은 산들이 많다. 섬진강이 서쪽 전라남도와의 경계를 흘러 광양만으로 유입하며, 덕천강이 동쪽 경계를 남동류하여 남강의 진양호로 흘러든다. 산과 들판, 강과 바다를 다 끼고 있는 고장인 하동을 무대로 한 작품은 소설 쪽을 살펴보면 부지기수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고 있는 이 하동에서 살고 있는 문인들이 고향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누가 부를 것인가. 나라 사랑, 국토 사랑이 별것이 아니다. 시로써 그 지역의 풍광과 풍물을 노래하면 그 지역의 내력과 풍광은 시와 더불어 영원히 남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문학평론을 하게 된 이후 관심을 갖게 된 문인이 경남이 낳은 4명 문인이다. 이 평론집에서 저자와 인연을 맺은 분들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런저런 인연이 겹치고 이어져 이 한 권의 책을 묶게 되었다.
Contents
서론

이 땅의 시인들은 경남 하동을 어떻게 노래했는가
1. 하동은 지리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 지리산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산이다
3. 하동은 섬진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곳에 있다
4. 하동에는 하동포구와 청학동이 있다

Ⅰ부·청마 유치환에 대해 쓴 5편의 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 유치환 시의 변모 양상
1. 『靑馬詩抄』: 식민지 지식청년의 고뇌
2. 『生命의 書』: 대륙에서 생을 회의하고 추억에 잠기다
3. 『울릉도』: 정치적 혼란기에 행한 엄정한 비판
4. 『청령일기』: 생명에 대한 애착과 옹호

한국전쟁 당시 유치환이 종군하면서 쓴 시
― 피난지에서 낸 시집 『步兵과 더부러』

유치환 시인이 왜 종교시를 썼던 것일까
1. 제6시집이 보여준 특이한 신앙심
2. 산문집에 나타난 유치환의 종교관
3. 신은 믿되 종교인이 되지 않은 시인
4. 손종호의 유치환론에 대하여

유치환의 애절한 편지와 시의 상관관계

한국현대시사에서 ‘생명파’의 의미와 역할
― 동인지 『시인부락』 수록 시편을 중심으로
1. 서정주의 격정과 울분
2. 오장환의 반항과 좌절
3. 김달진의 깊은 내면의식
4. 여상현의 색다른 생명의식
5. 김동리의 미성숙한 생명의식
6. 함형수의 열렬한 생명예찬
7. 유치환의 활동력과 생명력

Ⅱ부·이병주에 대해 쓴 2편의 글

최은희 납치사건을 그린 반(anti)추리소설
― 『미완의 극』의 ‘미완’은 무엇인가

친일파 단죄 문제에 대한 이병주의 소설적 접근

Ⅲ부·김춘수에 대해 쓴 3편의 글

김춘수 시인의 삶과 시와 시론

김춘수가 그린 ‘예수’의 초상
1. 갈릴리 호수를 맨발로 걸어간 이적
2. 연작시 6편을 통해 그린 예수
3. 시극 『대심문관』을 왜 썼을까
4. 마무리

김춘수 시인의 무의미시론과 유의미한 시
1. 김춘수의 옥고 6개월
2. 무의미시론의 전개 양상
3. 무의미시론의 실체

Ⅳ부·박경리에 대해 쓴 2편의 글

소설가 박경리의 역사의식과 윤리의식
― 소설 『토지』를 중심으로
1. 왜 박경리는 『토지』를 썼을까?
2. 『토지』의 친일파 군상과 그들의 생각
3. 박경리의 중국관과 중국인관
4. 왜 『토지』에는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 이렇게도 많은가?
5. 『토지』 속 독립운동가들 역사의식의 허점

한일 양국 시인의 동아시아 평화 기원
1. 이시카와 이츠코의 평화론
2. 사가와 아키의 평화론
3. 박경리의 평화론
Author
이승하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