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호 방에서 계속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냐? 뭘 어떻게 그리길래 앞에 먹물을 다 묻히는 것인지…. ”
나겸이 염탐꾼 노릇을 제대로 해 내지 못하자, 인헌은 이를 크게 비난한다. 그리고는 초시를 치르려 한양으로 떠나 버린다. 홀로 윤씨 집안에 남겨진 나겸, 상처받은 마음을 그림으로 달래 보지만 결국 승호에게 눈물을 보이고 만다. 한편, 지화는 춘화가를 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한다는 광대 '무명'을 찾기에 이르는데…. 겨울밤처럼 조용히 깊어가는 연정― 레진코믹스 인기 BL 『야화첩』 단행본 4권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