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에서는 경상도 지방의 문화유산을 찾아 나선다. 경상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신라 천 년의 고도로 유명한 경주!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사림 유학자들의 집성지라 할 수 있는 안동, 왜적들이 가장 먼저 쳐들어오는 통로였던 부산 등지를 찾아간다.
양반의 고장으로 유명한 안동의 하회마을. 이곳에서 조선 시대의 선비 유성룡과 도산서원에 모셔진 퇴계 이황이 만나게 된 인연의 끈을 볼 수 있다. 이어 김천 직지사, 영주 부석사, 조선 시대 왕손들의 탯줄로 무덤을 만들어 두었다는 태무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합천 해인사, 바닷속 돌 밑에 안장된 문무왕릉, 굴속에 만든 암자라는 골굴암을 거쳐 경주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석굴암, 불국사, 고분, 첨성대, 안압지, 계림 등을 통해 신라 천 년 역사의 찬란함을 만끽한다. 부산으로 가서는 범어사, 태종대 촛대바위, 왜적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제일 처음 알렸다는 간비오산 봉수대 등을 둘러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