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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세계 4

제2권 서양의 지식철학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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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12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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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2/15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61270243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패치워크문명 시대의 공맹 정치철학을 말한다!

전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자와 세계』는 오늘날 패치워크문명 시대에 동아시아문명의 비전과 공자철학의 부활을 다룬다. 이 점에서 이 저작은 동서문명의 역전과 재역전의 문명사적 관점,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비교철학적 관점, 그리고 공자철학에 대한 재해석의 관점 등 세 가지 기본 관점으로 접근한다. 24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걸맞게 중국고대사, 공자의 철학과 평전, 동서문명교류사, 서양철학사, 사회경제사 및 정치사, 그리고 동서양 비교철학 등이 일관된 흐름 안에 포괄되어 있고 치밀하고 광범위한 문헌연구와 주석으로 뒷받침된다.

지은이는 책의 서론에서 오늘날의 동아시아를 '짜깁기문명'으로 정의한다. 이 다문화적 '짜깁기문명'을 용어에서부터 짜깁기 냄새를 풍기기 위해 영어 '패치워크'와 동아시아어 '문명'을 짜깁기한 '패치워크문명(patchwork civilization)'으로 명명한다. '패치워크'는 원래 헝겊 조각들(patches)을 모아 꿰매고 이어 붙여 만든 완제품의 옷이나 보자기, 우산, 텐트, 이불 등 섬유제품을 말하는데, 오늘날은 문화 분야에 전의되어 기존의 여러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집하여 완성품을 만드는 일이나 그 작품을 가리키는 데 쓰이기도 한다. 오늘날은 이혼과 재혼의 증가로 심지어 '패치워크가족'이라는 말도 쓰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큰 장점은 저자가 실제로 자신이 주장하는 창조적 패치워크와 공자철학의 재해석 작업을 직접 시도하고 있으며, 그 작업이 매우 방대하고도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주로 문학에서 일찍이 제기된 동아시아 담론은 비평과 창작 부문에서 상당한 진척을 보였지만 철학 부문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 때 외래사상의 백화점으로 전락한 한국 사상계에서 이 저작이 갖는 의의가 남다르다고 평가 된다.
Contents
머리말
서 론

제1부 서구 경험론의 공자주의적 이해

제1장 에피쿠로스의 소박경험론
제1절 학이불사의 공허한 인식론
1.1. 진리의 척도: 감각, 감정, 기성관념, 정신적 직관
1.2. 지식의 외래적 진리성에 대한 맹신과 회의론의 배격
제2절 쾌락주의적 행복론 대 합리적 도덕론
2.1. 쾌락의 감정과 감정적 행복: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아타락시아
2.2. 도구적 덕성과 ‘계약’으로서의 정의: 합리주의로의 퇴락
2.3. 신을 ‘실업자’로 만든 에피쿠로스의 이상한 신학

제2장 프란시스 베이컨의 ‘비판적 경험론’과 자연정복의 철학
제1절 베이컨의 ‘박학이신사’와 ‘술이부작'
1.1. 감각의 격상과 ‘자연의 해석’
1.2. 인간 정신의 청소: 우상의 제거
1.3. 종족, 동굴, 시장, 극장의 우상
1.4. ‘자연의 해석’: ‘사이불학’과 ‘부지이작’에 대한 비판
1.5. ‘꿀벌의 인식론’과 협력적, 공익적 지식
제2절 공자의 자연사랑과 베이컨의 자연정복 유토피아
2.1. 공자의 친자연적 지식과 자연사랑
2.2. 기독교적 자연정복과 그리스 지성주의의 ‘파멸적 야합’
2.3. 지성주의적 자연정복관과 ‘뉴아틀란티스’

제3장 토마스 홉스의 절대적 경험주의
제1절 홉스의 절대경험론: 근대적 소박경험론
1.1. 감각적 경험의 절대화
1.2. 절대적 지식과 조건적 지식
제2절 ‘지혜의 지배’의 비판
2.1. ‘지혜의 평등성’
2.2. ‘지혜의 지배’와 철인치자에 대한 비판

제4장 존 로크의 회의론적 ‘궐의궐태’와 인간 지성의 한계
제1절 ‘인식의 한계’에 대한 계몽: 로크의 ‘궐의궐태’
1.1. ‘평이한 박문지적 방법’의 경험론과 중용적 지식론
1.2. 퓌로니즘의 거부
제2절 본유관념과 본유인상의 부정
2.1. 관념과 인상의 본유성의 부정: 네오에피쿠리언적 오류
2.2. 인식론적, 도덕론적 백지론
제3절 객체적 인과성과 실체의 부정
3.1. 객관적 인과관계의 부정
3.2. 개연적 자연지식: 자연과학의 불가능성

제5장 아이작 뉴턴의 경험론적 자연철학과 ‘궐의궐태’
제1절 뉴턴의 경건한 ‘궐의궐태’
1.1. 불가지적 ‘사물의 원인’의 제외
1.2. ‘중력의 원인’의 불가지와 ‘부지이작’의 거부
제2절 현상적 인과관계와 시효적 자연지식
2.1. 현상적 인과성과 자연지식: 귀납적 시효지식
2.2. '프린키피아' 이후 인과율의 해소: 통계적 평균치

제6장 데이비드 흄의 ‘온고지신’과 ‘비판적 경험주의’의 완성
제1절 경험론적 ‘인간과학’의 확립
1.1. 경험론적 ‘인간과학’의 탄생과 역사적 의미
1.2. ‘궐의궐태’와 ‘이삭줍기’의 과학
제2절 흄의 인식론의 기본 구조
2.1. 인상과 관념, 감흥인상과 반성인상, 기억과 상상의 구분
2.2. 본유관념의 부정과 본유인상의 인정
2.3. 관념들의 연합과 실체의 부정
2.4. 수학적 관념: 감각적 인상의 복제물
제3절 인과율의 습관인상적 개념
3.1. ‘온고지신’의 인과성으로서의 습관적 연결인상
3.2. 추리적 명증성의 세 가지 근거 유형: 지식, 증명, 개연성
3.3. 동물의 이성: 공맹과 흄의 친화성
3.4. 모든 과학지식의 실천적 개연성과 불완전성
제4절 실체적 자아의 해체와 자아구상론
4.1. 실체적 주체의 해체: 단순한 ‘지각의 다발’로서의 ‘나’
4.2. 흄의 구상론적 주체구성과 공자의 수신론적 주체구성
제5절 ‘완화된 회의론’: 아카데미아 회의주의
5.1. 독단적 이성과 회의적 이성의 변증법
5.2. 흄의 ‘완화된 회의론’과 공자의 중용적 회의론
제6절 ‘공론의 지배’: ‘지식의 지배’의 불가능성
6.1. 국가지배의 정통성의 원천과 국가발생의 원인
6.2. 이성의 광적 지식욕과 침략성

제2부 서구 합리론의 공자주의적 비판

제1장 플라톤의 변증론적 ‘사이불학’과 신화적 ‘부지이작’

제1절 이성과 이데아의 인식
1.1. 감각의 기만성과 이성적 인식의 요청
1.2. 선의 이데아와 태양의 비유
제2절 이데아론
2.1. 동굴의 비유: 짐작, 믿음, 지성적 지식, 학적 지식
2.2. 이데아의 기원: 윤회와 상기
2.3. 선의 이데아: 중도
제3절 천재적 ‘지혜의 지배’: 철인치자
3.1. 선의 이데아의 인식능력과 권력요구
3.2. 플라톤의 이상국가: 철인치자의 나라

제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증적 ‘사이불학’과 광적 ‘자유지식’
제1절 이성적 직관과 논증
1.1. 유사 경험론과 논란
1.2. ‘이성적 직관’의 논증적 합리론
제2절 무제한적 자유지식과 전지적 ‘지식의 지배’
2.1. ‘지식을 위한 지식’과 전지주의
2.2. ‘지식의 지배’: 아리스토텔레스적 지혜의 권력요구
2.3.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론과 이데아론에 대한 비판
2.4. 영혼의 구조

제3장 아우구스티누스의 ‘격사치지’
제1절 ‘시 팔로르 숨’: 내가 속는다면 나는 존재한다
1.1. 신앙조명설
1.2. 광적 지성주의: 삶을 초월하는 지식
제2절 감각의 격하, 수의 격상
2.1. 감각의 인정과 격하
2.2. 수의 격상
제3절 잠재적 살신과 지성적 자연지배
3.1. 지성주의적 도덕과 살신의 잠재성
3.2. 지성주의적 자연지배

제4장 데카르트의 표절적 ‘격사치지’
제1절 전지적 이성과 도덕적 보수주의
1.1. 이성과 철인입법자: ‘지식의 지배’에 대한 요구
1.2. 확실한 지식과 전지주의
1.3. 확실한 지식을 위한 수학적 직관과 연역
1.4. 데카르트의 도덕적 보수주의와 임시도덕
제2절 격사치지와 생이지지
2.1. ‘코기토 에르고 숨’의 격사치지
2.2. 데카르트의 ‘생이지지’와 상기설
제3절 전지적 권력의지
3.1. ‘지식을 위한 지식’과 자연약탈
3.2. 권력의지로서의 자유의지: 지성주의적 인간지배와 자연지배
Author
황태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의 전쟁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1991)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현재까지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과 제諸학문을 접목해 통합하는 학제적 연구에 헌신해 왔다. 동서통합 정치철학 저서로는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2권)』(2014·2015)이 있고, 동서 문명교류 분야 저서로는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상·하권)』(2019), 『17-18세기 영국의 공자숭배와 모럴리스트들(상·하권)』(2020), 『근대 프랑스의 공자열광과 계몽철학』(2020), 『근대 독일과 스위스의 유교적 계몽주의』(2020), 『공자와 미국의 건국(상?하권)』(2020) 등이 있다.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서구 자유시장·복지국가론에 대한 공맹과 사마천의 영향」(2012), 「공자와 서구 관용사상의 동아시아적 기원(상·중·하)」(2013), 「공자의 분권적 제한군주정과 영국 내각제의 기원(1)」(2014), 「윌리엄 템플의 중국 내각제 분석과 영국 내각제의 기획?추진」(2015), 「찰스 2세의 내각위원회와 영국 내각제의 확립」(2015) 등이 있다.

한국정치 분야에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갑오왜란과 아관망명』(2017),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2017), 『갑진왜란과 국민전쟁』(2017),『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2018), 『일제종족주의』(2019), 『투쟁하는 중도』(2020) 등 여러 저서가 있다. 논문으로는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2015),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과 근대화」(2016) 등이 있다.
동양정치철학 분야 저서로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실증주역(상·하)』(2008),『공자와 세계(1-5권)』(2011), 『공자의 인식론과 역학』(2018) 등을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공자의 주역관」(2005) 등이 있다.

서양정치 분야에서는 『환경정치학』(1992), 『포스트사회론과 비판이론』(1992, 공저), 『지배와 이성』(1996), 『분권형 대통령제 연구』(2003, 공저),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2007, 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근대기획에 있어서의 세계시민과 영구평화의 이념」(1995), 「신新봉건적 절대주권 기획과 주권지양의 근대기획」(1997), 「자본주의의 근본적 변화와 제국주의의 종식」(1999) 등이 있다. 그리고 독일어 저서로는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1992)이 있고, 논문으로는 “Verschollene Eigentumsfrage”(1992)가 있다. 또 영어논문으로는 “Habermas and Another Marx”(1998), “Knowledge Society and Ecological Reason”(2007)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의 전쟁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1991)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현재까지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과 제諸학문을 접목해 통합하는 학제적 연구에 헌신해 왔다. 동서통합 정치철학 저서로는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2권)』(2014·2015)이 있고, 동서 문명교류 분야 저서로는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상·하권)』(2019), 『17-18세기 영국의 공자숭배와 모럴리스트들(상·하권)』(2020), 『근대 프랑스의 공자열광과 계몽철학』(2020), 『근대 독일과 스위스의 유교적 계몽주의』(2020), 『공자와 미국의 건국(상?하권)』(2020) 등이 있다.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서구 자유시장·복지국가론에 대한 공맹과 사마천의 영향」(2012), 「공자와 서구 관용사상의 동아시아적 기원(상·중·하)」(2013), 「공자의 분권적 제한군주정과 영국 내각제의 기원(1)」(2014), 「윌리엄 템플의 중국 내각제 분석과 영국 내각제의 기획?추진」(2015), 「찰스 2세의 내각위원회와 영국 내각제의 확립」(2015) 등이 있다.

한국정치 분야에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갑오왜란과 아관망명』(2017),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2017), 『갑진왜란과 국민전쟁』(2017),『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2018), 『일제종족주의』(2019), 『투쟁하는 중도』(2020) 등 여러 저서가 있다. 논문으로는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2015), 「조선시대 국가공공성의 구조변동과 근대화」(2016) 등이 있다.
동양정치철학 분야 저서로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실증주역(상·하)』(2008),『공자와 세계(1-5권)』(2011), 『공자의 인식론과 역학』(2018) 등을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공자의 주역관」(2005) 등이 있다.

서양정치 분야에서는 『환경정치학』(1992), 『포스트사회론과 비판이론』(1992, 공저), 『지배와 이성』(1996), 『분권형 대통령제 연구』(2003, 공저),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 정치사상사』(2007, 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근대기획에 있어서의 세계시민과 영구평화의 이념」(1995), 「신新봉건적 절대주권 기획과 주권지양의 근대기획」(1997), 「자본주의의 근본적 변화와 제국주의의 종식」(1999) 등이 있다. 그리고 독일어 저서로는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1992)이 있고, 논문으로는 “Verschollene Eigentumsfrage”(1992)가 있다. 또 영어논문으로는 “Habermas and Another Marx”(1998), “Knowledge Society and Ecological Reason”(2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