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의 새로운 정통, 한국만화의 대표가 되다.
우리의 어제를 아로새기고 다가오는 내일을 꿈꾸게 하는, 오늘의 눈부신 인간 찬가.
“모여서 웃고 떠드는 그 시간만큼은 슬픔도 리듬이 되어 우리를 춤추게 하니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언젠가 어디선가 ‘우리’가 되었던 순간.
귀신 우물 속에서 자언을 구하다 상처를 입었던 도명. 아픔을 씻어낼 약수를 구하기 위해 자언과 야밤에 해왕산을 오른다. 약수를 지켜온 산할머니는 다짜고짜 큰소리로 두 사람을 쫓아내고, 해왕산에 얽힌 신화를 조사하고 있는 의문의 여성을 만나게 된다. 신을 믿어본 적 없는 자언이지만 어딘가 낯이 익은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순수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마음을 헤아려본다.
이어 살아온 모습도, 맞이할 운명도 모두 다른 존재들의 우정이 그려진다. 기묘한 능력으로 수백 년간 인간도를 떠돌아온 ‘청화’와 ‘훼훼’. 자언과 도명을 도와 문수보살까지 나서 이들을 지옥도에 끌고 가기 위해 쫓기 시작한다. 위기를 느낀 두 사람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영원한 도망을 결심한다.
한편 자언은 졸업 앨범 촬영을 앞두고 마음이 싱숭하다. 고3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은 졸업 앨범이 다시 펼쳐보지 않을, 먼지 쌓인 유물이 될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자언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재경은 졸업을 앞두고 평소와 다른 마음을 털어놓는데…
Contents
제11화 산할머니 005
제12화 우리 둘, 영원히 083
제13화 만파식적 블루스 167
Author
고사리박사
2018년부터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를 연재하고 있다. 『극락왕생』으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1부를 완결, 총 3부작을 기획중이다.
2018년부터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를 연재하고 있다. 『극락왕생』으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1부를 완결, 총 3부작을 기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