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많은 사람 중에 왜 룸메이트가 송재희인 걸까. 헤어진 후 연락 한번 한 적 없었는데, 끝난 줄 알았던 도준과 재희가 다시 만났다. 과거는 잊고 잘 지내보자는 말과 달리 첫날 이후로 이 주일째 도준을 따라다니는 재희! 룸메이트에 같은 과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붙어 있을 수 있을까? 아무리 봐도 흑심 있어 보이는데? 이런 도준의 의심이 확신이 된 사건이 발생한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도준을 잡으려다 재희의 팔이 부러졌고 그 책임으로 4주 동안 애인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 치료비를 물어달라는 게 아니라 애인이라니? 단칼에 거절해야 하지만 도준은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는데... 4주 동안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연결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