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현대인이 소비하는 글 중에서 가장 경제적이어야 한다. 한정된 지면에 필요한 사실관계를 넣어서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여 배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의 분량과 구성, 글의 내용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그렇지만 길고 장황하지 않게 일목요연하게 써야 하는 글이 기사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정제해서 써야 하는 글, 기사. 기사를 통해서 글쓰기를 배운다면 그 사람의 글은 주제가 명확하면서도 깔끔한 글이 탄생할 수 있다.
이 책은 글의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공대 출신 기자로서 부족했던 자신의 필력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시도를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방법을 찾았다. 바로 ‘틀’을 통한 글쓰기다. 쓰고자 하는 글의 성격에 맞는 틀을 연구하여 그 틀에 맞게 필요한 내용을 쓰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훌륭한 글쓰기가 탄생한다. 이 책에서는 그 틀을 ‘3GO’라고 부른다.
책의 처음은 저자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겪는 글쓰기에 대한 고단함과 그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왜 ‘기사’를 통해서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을 읽는 목적이 흔들리지 않도록 돕는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한 준비 과정과 글을 쓰기 위해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이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다양한 예문과 함께 펼쳐진다. 그 다음은 이 책의 백미인 ‘3GO’ 글쓰기 공식을 통해서 글쓰기 구조를 익히고 실전 글쓰기로 확장해 나가는 단계로 이어진다. 마지막은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저자가 엄선한 잘 쓴 기사를 설명과 함께 필사할 수 있도록 엄선했다.
Contents
프롤로그
1 아이템 발굴 - #글감_찾기
‘기사’란 무엇인가?
왜 하필 기사인가?
기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행되는가?
내게 글쓰기란
글을 잘 쓰려면
2 보고 준비 - #쓰고자_하는_내용_정리
자료 찾기
자료 정리
시각화
나의 자료 수집방법
3 착석 - #글쓰기_알고리즘
하나 정확히 이해하라
둘 충분히 정리하라
셋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라
넷 기교는 버려라
다섯 글은 최대한 짧고, 쉽게
여섯 어미, 조사의 중복은 하수
일곱 중언부언도 하수
여덟 퇴고는 많이 할수록 고수
4 기사 작성 - #글쓰기_시작
글쓰기 틀 - 3GO
설득하는 글의 공식 - 주근사
보고 듣고 느낀 글의 공식 - 현장사배
용어를 설명하는 글의 공식 - 용배설사
이해한 것을 요약하는 글의 공식 - 우~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