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자가 자기 나라 글이니 불교가 쉽고, 일본 불교계도 경전을 일본어로 정리했기 때문에 불교가 쉬운 종교이다. 우리만 아직까지 중국 글자인 한문 경전을 사용하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입으로는 불교 대중화를 외치면서도 한글 경전이 귀하다 보니, 대중들은 불교 의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해온 법요집(法要集)으로는 지반집(志磐集 : 중국 송나라 때 지반 스님의 저술), 범음집(梵音集 : 조선 정조 때 지필(知畢)의 저), 귀감(龜鑑) 등이 있었다. 그 후 불자필람(佛子必覽)과 석문의범(釋門儀範)이 나와서, 지금까지 석문의범을 교과서로 삼아왔다.
이 책에서도 석문의범을 근거한, 원문 사용과 한글 해석을 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였다. 그래서 우리말 해석문을 먼저 싣고, 다음에 원문을 실었다. 집전자는 시간에 따라 한글 내용과 원문 내용 중 택일하여 사용하거나 병행해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산승(山僧)이 그동안 수많은 의식을 집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색하지 않게 우리말을 곁들어 정리하였으니 독자님들께서 사용하시다가 불편한 점이나 잘못된 부분이 발견되면 서로가 보안, 수정, 가감해나감으로써 불교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Contents
여래미타의범을 내면서
삼귀의
사홍서원
영산각배
천수경
상단청
시왕청
시왕도청
신중작법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전점안편
대령관욕
의상조사 법성게
칭양성호
장엄염불
봉송편
영가배송축원
구병시식
임종 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
금강반야바라밀경찬
한글 반야심경
미타부모은중경
여래화청 1
여래화청 2
여래회심곡 1
여래회심곡 2
경찬사
여래미타의범 출판을 축하하며
생활불교 의식으로 가는 첫걸음
저자 후기
사십구재의 노래
빛으로 돌아오소서
영별가
반야선 타신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