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서양과 동양이 만나며 다양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 중 한 가지가 불교가 서구에 퍼진 사건이다. 미국에서, 프랑스에서, 폴란드에서 불교는 지적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물질문명과 산업화에 피폐해진 정신을 불교가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특히 '좌선'이라는 수행 방식에 서구인들은 매료되었다. 좌선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삶의 질을 바꾼다.
많은 사람이 좌선을 시작했다.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막상 좌선을 해 보겠다고 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얼마 못 가 온몸이 뒤틀리기 싲가하고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망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좌선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 내며 좌선의 기초와 실제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좌선이 어려운 수행법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의 여행임을 강조한다.
Contents
머리말
달마암의 노스님
산책
지금 이 순간의 완전한 행복
스님의 노트 - 무엇이 종교인가
고통의 바다
차 마시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스님의 노트 - 중도中道
이 닦고 세수하고
스님의 노트 - 수행의 출발
거울을 보듯이
지금은 풀을 뽑을 때
그림의 떡
스님의 노트 -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
그냥 앉아 봐
스님의 노트 - 좌선법
좌선은 즐거운 여행
스님의 노트 - 좌선의 경지
밥 먹을 때 밥을 먹고
보고 싶으면 당장 보라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에 이르려면
마지막 선물
에필로그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역경원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 한국불교전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계종 간행 『부처님의 생애』, 『청소년불교입문』의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저서로 『커피와 달마』, 『붓다를 만난 사람들』, 『육바라밀』 등이 있고, 역주서로 『자비도량참법집해』, 『선학입문』, 『무경실중어록』,『허정집』, 『사경지험기』, 『선문오종강요』, 『가산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