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지혜

알랭 핑켈크로트는 엠마뉴엘 레비나스이 작품에 영향을 받아서 근대가 겪은 엄청난 집단 체험과 각 개인이 살아가면서 맺는 '타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철학임에 틀림없다. 그렇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인물에 의해 이야기로 꾸민 철학이다. 이 책은 인간에 대한 인식의 수단으로 플로베르, 제임스, 특히 프루스트를 다루며, 이들이 현존하는 문학작품에 의해 철학을 이야기로 꾸며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