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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와 조선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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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04/0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3952124
Description
시대의 금기가 된 김종서와 굴곡진 조선의 역사가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깨어난다

역사대중화와 동시에 한국역사서 서술의 질적 전환을 이뤄낸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역사학자 이덕일이 이번에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김종서의 일생을 통해 태종에서 단종에 이르는 조선 전기의 역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다. 김종서의 죽음이 왜 이렇게 중요한가? 계유정난은 왜 우리 역사의 비극이 되었는가? 『김종서와 조선의 눈물』은 그동안 우리가 4군 6진을 개척한 장군으로만 알았던 김종서를 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김종서가 수양대군에 의해 철퇴를 맞고 쓰러졌던 계유정난, 그 뒤에 감춰진 진짜 비극이 무엇인지 그 핵심을 짚어준다.

저자는 이미 1999년에 김종서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10여 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자료, 새로운 현장 사진을 바탕으로 보다 촘촘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흡입력 강한 글을 써온 저자 이덕일은 이번 책을 통해 조선 역사 속에 촘촘히 박혀 있는 한 인간의 삶을 때로는 진중한 역사로 때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며 독자들을 14세기 조선 속으로 이끌고 있다.
Contents
책머리에_ 조선의 꿈을 좌절시킨 이는 누구인가?
프롤로그_ 헌릉에서 엇갈리는 인연

1장. 5척 단신의 대호大虎
1_감찰어사 김종서
굶주린 백성 편에 서다 | 관료의 꽃, 이조정랑 | 타협을 모르는 원칙주의자
2_양녕대군과의 악연
폐세자 되는 양녕대군 | 양녕대군을 탄핵하다 | 위협에도 변함없는 신념

2장. 만리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1_세종이 내려준 활과 화살
항상 차고 있다가 짐승을 쏴라 | 조선 출신 명나라 사신의 횡포 | 우종서, 좌윤덕
2_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이리 떼 가득한 한양을 떠나다 | 세종의 깊은 신임
3_국경의 말썽꾼, 여진족
여진족, 조선의 건국을 돕다 | 조선을 침범하는 여진족
4_4군 6진과 어머니의 죽음
4군 6진 개척에 대한 반대들 | 이주를 꺼리는 백성들 | 변경에서 맞은 어머니의 죽음

3장. 북방강역을 넓히다
1_이를 용서하고 정벌하지 않는다면…
오랑캐가 모여 살면 화가 된다 | 병든 김종서의 아내를 외면하는 정인지
2_썩은 저 선비야, 우리 아니 사나이냐
김종서를 모함하는 박호문 | 위기에 빠진 김종서 | 서울로 돌아오다
3_김종서가 넓힌 강역은 어디까지인가?
공험진 이남은 조선의 경계이다 | 조선 강역에 대한 잘못된 지리 인식

4장. 못다 펼친 문종의 꿈
1_세종의 시신 앞에서
불행의 전조 | 재사 문종
2_태산북두
젊은 선비들의 지표가 되다 | 성리학자 김종서 | 흉악한 간신들이 번갈아 일어나서 |
당대 제일의 역사가
3_북방 전문가
북방문제는 반드시 김종서와 의논하라 | 몽골 대군의 침입 | 칠순의 도체찰사


5장. 조선의 운명 앞에 이는 회오리바람
1_문종의 와병과 수양의 야심
문종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 | 문종의 사인을 둘러싼 논란
2_수양대군, 야심을 드러내다
어린 임금의 즉위 | 분경 금지에 반발하는 수양대군
3_한명회, 수양대군을 만나다
권력에 목숨 건 궁지기 | 잘못된 만남
4_수양은 왜 북경에 갔을까?
수양대군이 명 사신을 극진히 모신 이유 | 수양의 이현로 구타사건 |
수양대군의 북경 행적 | 하위지와 유성원의 반발

6장. 계유정난
1_조선에 드리운 어둠의 그림자
안평대군은 과연 왕위를 꿈꾸었는가 | 수양의 이중플레이, 단종의 국혼 | 대호만 제거하면
2_운명의 10월 10일
대호 쓰러지다 | 살생부 | 논공행상

7장. 잠시 이긴 자와 영원히 이긴 자
1_끝나지 않은 피의 잔치
이징옥, 계유정난에 반발해 봉기하다 | 쫓겨나는 단종 | 상왕 복위기도 사건
2_공신들의 나라
공신들의 천국, 백성들의 지옥 | 세조의 종말 | 무오사화
에필로그_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

연표_김종서의 일생
참고문헌
1961년 생으로 충남 아산에서 자랐다. 숭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를 시작으로 세상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역사학자로서 사료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고증, 대중과 호흡하는 집필가로서의 본능적인 감각과 날카로운 문체로 한국사에서 숨겨져 있고 뒤틀려 있는 가장 비밀한 부분을 건드려왔다. 언제나 발표하는 저술마다 논쟁의 중심에 섰으며 역사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왔다. 그는 모든 권위와 기득권을 거부하며 주류 학계에 편입되지 않고, 그들이 외면하거나 감히 드러내지 못하는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여 대중의 지지와 인기를 얻었다. 방송, 신문, 잡지의 기고 활동과 대중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열정을 함께 나누는 데에 힘을 쏟았다. 그의 대표적인 저술이라고 할 수 있는『조선 왕 독살 사건』,『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조선 왕을 말하다』,『근대를 말하다』등은 이러한 활동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가 쓰는『조선왕조실록』역시 학습과 지식 전달 위주의 다이제스트에서 벗어나, 시대정신을 읽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진정한 역사서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10년간의 구상과 5년간의 집필이라는 그의 끈질긴 노력 덕에 전 세계 어느 국가도 갖지 못한 방대한 기록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이 마침내 그 빛을 제대로 보게 됐다.

뛰어난 강연으로 기업체를 비롯하여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고위공직자 과정 최우수 강사로 선정되는 등 한국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사학자로 평가받는다. 1차 사료 강독과 교양한국사 강의를 진행하여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는 한편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대중을 역사현장으로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