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영적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하여 동양으로 몰려가자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던 트라피스트 수도승들은 이들에게 그리스도교의 오랜 전통이었다가 중세에 사라졌던 기도, 즉 관상 기도를 전하고자 시도했다. 14세기 영국의 한 무명작가가 쓴 '무지의 구름'을 방법적 기초로 하여 전통적 관상 기도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체계화한 이 기도는 “중심으로 돌아가자.”고 주창한 토마스 머튼과 베데 그리피스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향심 기도라 이름 붙였는데, 이는 세속 안에 살면서 영성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관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도며 방법이다.
1970년대에 시작된 이 기도는 곧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를 대중화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번져 갔다. 이 기도의 보급에 앞장선 대표적 인물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토마스 키팅 신부다. 그는 고전적인 관상 기도의 가르침을 현대 학문, 특히 발달 심리학, 인류학, 물리학 등과 접목하여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집필한 저서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의 집필 초기 작품인 이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는 향심 기도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지침서로 애용되고 있는 저서다.
Contents
역자의 말
성령께 드리는 기도
머리말
제1부
제1장 관상 기도의 차원
제2장 향심기도의 첫 단계들
제3장 상징으로서의 거룩한 단어
제4장 떠도는 상상들
제5장 영적 주의성이 생겨남
제6장 더 섬세한 종류의 생각들
제7장 무의식의 짐 덜어 내기
제8장 향심 기도 집중 피정
제9장 향심 기도 방법의 요약
묵상
제2부
제10장 향심 기도가 아닌 것
제11장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관상 기도 개관
제12장 그리스도인의 삶, 성장과 변형을 위한 지침
부록
1. 향심 기도의 효과를 일상생활 안으로 가져오도록 도와주는 수련들
2. 능동적 기도
3. 매주 정기적인 지원 그룹 모임
4. 향심 기도 방법
5. 관상 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