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이라는 마감의 강’을 건너면서 겪었던,
좋은 편집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고경태 『씨네21』 편집장이 오랫동안 매체를 편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잡지의 기획 편집에 관한 20년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종합적인 양식을 갖춘 편집자의 완성’ 그 이상을 추구한다. 그러면서 편집자가 갖춰야 할 삼박자인 헤드라인, 지면 관리와 함께 글쓰기 능력, 기획력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편집자는 몇 자 안 되는 헤드라인 문장을 자유자재로 늘이거나 줄이고, 표현의 강도와 완급을 마음대로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저글링을 하듯 문장을 ‘갖고 놀며 까불 줄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편집자는 기본적으로 콘텐츠의 표면을 다루지만, 그 본질을 꿰뚫고 장악해야 하고, 콘텐츠도 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실무 체험을 바탕으로, 저자 자신의 색깔과 스타일대로 글쓰기와 기획의 왕도를 정리하고 있다.
막내기자로 입사해 편집장까지 지낸 매체 《한겨레21》과 《한겨레》 생활문화매거진《esc》를 중심으로 편집기자로, 기획자로, 글 쓰는 기자로, 최종 데스크로 복합적인 실전을 겪은 저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11년 2개월 동안 《한겨레21》 표지와 신문광고 카피를 만든 경험으로, 제목 뽑기,표지와 광고 이야기, 지면 관리의 영역을 넘어 카피 쓰기, 편집자를 위한 글쓰기 개론과 기획론과 매체론까지 편집실무의 전체를 만나볼 수 있다.
2부 다이어트, 다이어트(잘 빠진 한줌 언어의 미학)
엄마를 부탁해, 찌라시를 부탁해 | “반으로 요약하거라” | 그 여름의 헤드라인 | 궁금한 걸 콕 집어서 | 느낌표 콤플렉스!!! | 네이밍, 머리 터질라 | 편집기자 살인미수 사건
Essay 2 이미지 메이킹에 눈뜨다
3부 제목을 갖고 놀자(당신의 단어장을 참신하게)
별꼴이 반쪽이어도 좋아 | 말 못하는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젠 귀신이 되었다? | 헤드라인=헤드에잌? | 나가라 나가라 다 나가라 | ‘들락날락’하지 맙시다 | 메마른 투사여, 새로운 단어를 갖자 | 악플 따윈 필요 있어! | 굿바이 캡틴! | 그 달걀에 맞았어야 했다
Essay 3 안 가르쳐주면 스스로 익혀서!
4부 그래, 가끔 사기 좀 쳤다!(1994~2006 《한겨레21》 표지 광고 이야기)
애증의 표지열전 1 | 애증의 표지열전 2 | 애증의 표지열전 3
Essay 4 창살 없는 감옥, 120분의 공포
그 미끼 먹음직스러운가 | 친구처럼 할 순 없을까 | 웃음, 속내, 이야기 | 농담은 힘이 세다 | ‘뻥’이 ‘뻔’보다는 낫다 | 그 밖의 광고 11 | 소름이 끼친다고?
Essay 5 화장실의 슈퍼맨은 섭섭했소
5부 무기 사용설명서(편집자를 위한 글쓰기 개론)
그대, 어필하였는가 | 이‘것’들아, 하고 있지 마! | 지옥으로 나를 보내줘 | 그 마사지, 선을 넘었잖아 | 불신의 늪으로 다이빙Essay 6 주말판의 얄궃은 운명
6부 ‘음모’를 획책하자(편집자의 완성을 위한 기획론)
노예각서와 해방선언 사이 | 추격자, 편집자 | ‘성형수술’ 거부의 외침 | 그까짓 형광펜의 감동 | 그들에게 땡큐, 땡큐 | 무명씨를 메모하라 | 피를 꼭 갈아줘야 해요? | 상투를 틀자, 뱀파이어가 되자
Essay 7 아니, 영화 좋아했어요?
부록-말은 참 쉽죠~ 잉_창조적인 편집자가 되는 십계명
Author
고경태
원주에서 태어났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납활자의 향기를 맡으며 학보를 만든 일이 이후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한겨레21」 창간팀에 합류한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편집자/편집장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 쉼 없이 새로운 기획을 시도했고 매체 창간과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다. 『유혹하는 에디터』부터 『1968년 2월 12일』까지 5권의 책을 썼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편집과 글쓰기를 강의했다. 한베평화재단 이사로 있으며 ‘한마을 이야기 퐁니·퐁넛’ 기록전시회를 5개 도시에서 열었다. 2019년 11월 현재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를 발행하는 22세기미디어㈜ 대표로 일한다. 시니컬하면서 뜨겁다.
원주에서 태어났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납활자의 향기를 맡으며 학보를 만든 일이 이후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한겨레21」 창간팀에 합류한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편집자/편집장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 쉼 없이 새로운 기획을 시도했고 매체 창간과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다. 『유혹하는 에디터』부터 『1968년 2월 12일』까지 5권의 책을 썼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편집과 글쓰기를 강의했다. 한베평화재단 이사로 있으며 ‘한마을 이야기 퐁니·퐁넛’ 기록전시회를 5개 도시에서 열었다. 2019년 11월 현재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를 발행하는 22세기미디어㈜ 대표로 일한다. 시니컬하면서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