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랑스 메디치 문학상 수상
공쿠르상, 메디치상, 페미나상 등 8대 문학상 수상작 중
최고 수상자를 뽑는 「문학상의 상」 수상
마리 다리외세크의 장편소설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가 소설가이자 불문학자인 임미경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어둠의 심연을 영화화하려는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솔랑주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약혼녀 역을 노리는 솔랑주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오리무중이 된 영화 촬영 계획 사이에서, 배역과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차지하고 싶어 하는 솔랑주의 고민을 그렸다. 강렬하고, 예리하고, 유머러스한 다리외세크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다.
다리외세크는 이 작품으로 2013년 「메디치상」을 수상했고, 공쿠르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등 8대 문학상 수상작 중 가장 중요한 수상자를 가리는 「문학상의 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문단을 이끌어 갈 작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다리외세크는 1999년 암퇘지(열린책들)가 번역 출간된 이래 2014년 한국을 방문하여 독자와의 만남, 이화여자대학교 특강을 한 바 있는 등 한국에서도 친숙한 작가이다.
Contents
들어가기에 앞서
1부
시작
중력을 거스르는 호랑이
고생
비디오
다른 세계에서 만나자
금황색 어스름한 빛 속에서
놋쇠 각반
2부
너희 환영들이 떠올라 오묘한 푸른색을 띠고
벨에어
Hollywood Doowylloh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소호 하우스에 울리는 탐탐 소리
사바나의 자유
충돌 시험
Black Like Me
스토리 보드는 말리부에서
앙골라는 축제다
죽음이 말뚝을 박았고, 우리는 곡괭이를 던져 버렸다, 그리고 모든 이름이 바닥났다
비즈니스 클래스
어떻게 머리가 돌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게 사랑이 둘 있네
아프리카의 문제점
3부
솔랑주, 안부 전함
위대한 순간
드루아 슈맹
냄비 엉덩짝은 불을 겁내지 않는다
숲이 끝없이 펼쳐진 경이로운 세계의 이미지
상상력이 없는 사람들만 현실 속으로 도피한다
목까지 차오른
천산갑(穿山甲)의 밤
4부
정글 피버
아름드리 검은 나무들 아래
여자들이 숲에 들어왔다
너무 완벽한 세상
카메오
포코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