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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 축구 우익 축구

감독의 철학을 통해 살펴보는 좌파와 우파의 축구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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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0070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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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0/13
Pages/Weight/Size 140*200*20mm
ISBN 9791160070583
Description
“따분한 축구”는 극우에 대한 찬사?
“우리 자신만의 축구”는 극좌의 상투어구?

축구는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자들과,
아름답게 승리하는 것에 집착하는 자들과의
싸움 속에서 진화해왔다!

승리지상주의는 악(惡)이고 이상주의는 선(善)인가?
-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가 있다.”

1978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첫 우승으로 이끈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감독이 한 말이다. 이 말을 듣고 ‘축구에도 좌익과 우익이 있나?’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정치사상과 축구는 기본적으로 관계가 없다. 메노티의 말은 좌익적인 축구와 우익적인 축구, 그러니까 이미지가 상반되는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는 뜻이다.우익 축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승리지상주의다.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이 때문에 축구가 본래 지니고 있는 매력을 손상시킨다는 것이 메노티의 의견이다. 수비를 철저히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 우익 축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좌익 축구는 무엇일까? 숏패스를 중심으로 기교적인 공격을 하는 팀인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를 예로 들면 이해가 쉽겠다. 좌익 축구의 열쇠는 기술이다. 체력보다 기술, 규율보다 자유, 자기희생보다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축구다.
『좌익 축구 우익 축구』는 정치사상과는 기본적으로 관계가 없다. 축구는 축구일 뿐 원래 축구에는 좌익도, 우익도 없다. 조금 더 다양한 각도에서 축구를 고찰해보는 재미를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축구의 좌익과 우익을 분류하면서 오락성이 높은지 낮은지, 승리지상주의적인 성향이 강한지 약한지를 하나의 축으로 삼았다.

축구는 승패를 다투는 스포츠인데,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접근법의 차이가 좌익과 우익을 나눈다. 어느 쪽을 승리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선수로 팀이 구성되어 있는가, 상대는 누구인가, 나아가 소속되어 있는 리그나 참가하는 대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합리성과는 별개로 단순히 어느 쪽을 좋아하는가도 있다. 가령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뿐이기 때문이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도 단 한 팀뿐이며, FIFA에 가입한 나머지 200여 개국의 국가대표팀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패배한다. 이렇게 보면 승리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패배하기 위해 플레이한다는 느낌도 든다.
그러므로 지고 싶지는 않지만 지더라도 수긍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원하지도 않는 축구를 하다가 져서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메노티는 좌익 축구야말로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말했지만, 우익 축구로도 팬들의 요망에 부응할 수는 있을 것이다. 좌든 우든 팬을 매료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결국 팬의 기호성이 축구의 특징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왜 축구를 좋아하는가? 그 답이 여러분이 응원하는 팀의 축구를 바꿀지도 모른다.
Contents
감수의 글 : 우리 시대 가장 유니크하고 흥미로운 축구 서적 _ 한준희
프롤로그

CHAPTER 1 좌익 축구와 우익 축구
좌파의 현자 메노티의 말
스코틀랜드에서 탄생한 좌익 축구
카테나치오와 승리지상주의
역습만 하는 축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의 저항 수단으로서의 역습

CHAPTER 2 좌파와 우파의 초상 Ⅰ
날카로운 기백의 우파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좌익의 거성 과르디올라
중도 무리뉴의 비범한 평범함

CHAPTER 3 좌파와 우파의 초상 Ⅱ
극과 극은 통한다
클롭의 아나키적인 매력
벵거의 유토피아
중도’ 좌파? 비엘사와 그 일파

CHAPTER 4 국가대표팀의 좌익과 우익
브라질 : 푸테보우 아르테라는 유산
이탈리아 : 1 대 0의 DNA
독일: 번갈아 나타나는 두 개의 얼굴
아르헨티나: 메노티파 대 빌라르도파
프랑스: 장군과 이민자와 이탈리아

CHAPTER 5 유럽 축구를 통해 보는 좌익과 우익의 흥망소사
스코틀랜드가 전파한 좌익 축구
헝가리 광시곡
카테나치오의 대두
리스본 라이온즈와 토털 풋불
현대 축구의 분기점인 크루이프와 사키

에필로그
감독들의 좌우 스펙트럼
Author
니시베 겐지,이지호,한준희
1962년 9월 27일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유소년기를 축구 불모지인 다이토구 이리야에서 보냈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텔레비전에서 황제 베켄바워를 본 뒤로 축구 외길 인생을 걷게 되었다. 와세다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3년 동안 상사에서 일한 뒤 갓켄(Gakken)의 [스트라이커] 편집 기자를 거쳐 2002년부터 프리랜서로서 활동하고 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며 유럽 축구를 취재했고, 현재는 지바 현에서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의 팬으로서 웹 매거진 [타그마!]에 ‘개의 생활 SUPER’를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1974 축구 오디세이1974』, 『이비차 오심의 축구 세계를 해석한다』, 『J리그의 전술은 갈라파고스인가 최첨단인가?』, 『전술 리스토란테 II』, 『축구 전술 연대기』, 『안·술·전』, 『축구 3백 전술 애널라이즈』, 『축구 포워드 진형 전술 연대기』, 『전술 리스토란테 IV』, 『골로 향하는 루트』, 『감독의 분류』가 있고 공저로 『기술해체신서』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좌익 축구 우익 축구』, 『더 팀, FC 바르 셀로나』,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 전술 70』, 『세계 축구 명장의 전술』이 출간됐다.
1962년 9월 27일에 도쿄에서 태어났다. 유소년기를 축구 불모지인 다이토구 이리야에서 보냈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텔레비전에서 황제 베켄바워를 본 뒤로 축구 외길 인생을 걷게 되었다. 와세다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3년 동안 상사에서 일한 뒤 갓켄(Gakken)의 [스트라이커] 편집 기자를 거쳐 2002년부터 프리랜서로서 활동하고 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며 유럽 축구를 취재했고, 현재는 지바 현에서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의 팬으로서 웹 매거진 [타그마!]에 ‘개의 생활 SUPER’를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1974 축구 오디세이1974』, 『이비차 오심의 축구 세계를 해석한다』, 『J리그의 전술은 갈라파고스인가 최첨단인가?』, 『전술 리스토란테 II』, 『축구 전술 연대기』, 『안·술·전』, 『축구 3백 전술 애널라이즈』, 『축구 포워드 진형 전술 연대기』, 『전술 리스토란테 IV』, 『골로 향하는 루트』, 『감독의 분류』가 있고 공저로 『기술해체신서』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좌익 축구 우익 축구』, 『더 팀, FC 바르 셀로나』, 『한 권으로 끝내는 축구 전술 70』, 『세계 축구 명장의 전술』이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