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민에 빠진 프란츠. 자신에게 매년 쓸데없는 잡동사니만 선물한 가비에게 올 해는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엄마 아빠에게도 여쭈어 보지만, 의견이 맞질 않다. 프란츠는 결국 가비가 갖고 싶어하는 편지지를 사기로 한다. 그런데 가비가 자신에게 줄 선물이 낡은 드라이버 세 개이고, 라이벌인 페터는 손목시계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에 빠진다. 프란츠는 엄마의 선물에도 마음이 상하고,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하다. 과연 프란츠는 어떤 묘안을 짜냈을까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중 하나로 1936년 빈에서 태어나 빈 응용미술학교에서 상업예술을 전공했다. 1970년 첫 작품 『빨강머리 프리데리케』를 출간한 이후 백여 편의 작품을 썼으며, 그중 다수가 14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1984년 안데르센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고민거리, 아동인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해학적인 표현과 사실적인 묘사로 풀어냄으로써 아동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