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크리스티앙 보뱅이 아시시의 성인 프란체스코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 책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저자는 「평화의 기도」,「태양의 노래」로 유명한 카톨릭교회의 성인 프란체스코의 삶에 끼어드는 사건과 장면들을 포착해 윤곽을 그리면서 가볍고 정확한 터치의 언어로 그 안에 담긴 은총을 전달한다.
『아시시의 프란체스코』는 출간 당시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문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카톨릭 문학대상, 되마고상, 조제프 델타이상 등을 수상했다. 〈르 몽드〉는 크리스티앙 보뱅을 문학을 하지 않음으로써 문학의 새 풍토를 열어가는 ‘새로운 문학의 대변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 책의 원제는 ‘Le Tr?s-Bas’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뜻하는 ‘Le Tr?s-Haut’와 대응되는 ‘지극히 낮으신 하느님’이다.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상황과 맞물려 한국 경제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기쁨을 찾고 생명을 존중하며 자신을 치유하는 것이다. 신비롭고 은은한 성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생명에 대한 관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Contents
답변이 불가능한 질문 하나
실제로 성인聖人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무無
일각수, 도롱뇽, 귀뚜라미
그림자로 가득한 몇 마디 말
보세요, 전 떠납니다.
사천 살, 그리고 먼지
내 형제 당나귀
여자들의 진영, 하느님의 웃음
노쇠한 하느님
당신들은 저를 사랑한다 말하면서 제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추한 이미지, 거룩한 이미지
옮긴이의 말
Author
크리스티앙 보뱅,이창실
프랑스의 대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동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맑은 문체로 프랑스의 문단, 언론, 독자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으며 사랑 받는 작가. 195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크뢰조에서 태어났다. 평생 그곳에서 글쓰기를 하며 문단이나 출판계 등 사교계와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고독한 작가다. 대학에서 tpourpre』를 출간했고 아시시의 성인 프란체스카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 『가난한 사람들Le Tres-Bas』이라는 작품으로 세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상, 되마고상 및 가톨릭문학대상, 조제프 델타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프랑스의 대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동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맑은 문체로 프랑스의 문단, 언론, 독자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으며 사랑 받는 작가. 195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크뢰조에서 태어났다. 평생 그곳에서 글쓰기를 하며 문단이나 출판계 등 사교계와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고독한 작가다. 대학에서 tpourpre』를 출간했고 아시시의 성인 프란체스카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 『가난한 사람들Le Tres-Bas』이라는 작품으로 세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상, 되마고상 및 가톨릭문학대상, 조제프 델타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