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추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꼭 참고해야 할 책!
지구의 한계를 구할 대안으로
전 세계가 일본 ‘어촌’을 주목한다!
일본 40만 부 베스트셀러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취재팀
NHK 화제의 방송 “함께 살아갈 미래는 어촌에 있다”
해양자원고갈, 환경오염, 어획량 감소 등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근해(近海) 문제의 해결책이자
새로운 학술용어로 확립된 ‘어촌’은 과연 무엇인가?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의 말처럼, 인류에게 있어 바다는 보고(寶庫)였지만 자본주의시대를 거치며 바다는 인간에 의해 개발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더 이상 공존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바다는 한계에 다다르고 환경오염과 해양자원고갈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막다른 길에서 이러한 현상을 타개할 작은 노력이 일본의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어촌(里海, SATOUMI)이라는 개념은 일본 세토 내해(???海)에서 시작되었다. 세토 내해는 일본 혼슈섬과 시코쿠섬, 규슈섬 사이의 좁은 바다를 말한다. ‘앞바다’의 의미를 갖고 있는 ‘어촌’은 ‘인공적인 관리를 통해서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이 향상된 연안 해역’으로 정의된다. 또한 이러한 어촌의 개념은 이미 학술용어로 확립되었고, 해양자원고갈이나 오염의 문제를 안고 있는 전 세계 근해(近海)의 해결책이 되고 있다.
2015년 7월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里山資本主義)』(동아시아)로 국내에 소개된 ‘산촌자본주의(里山資本主義)’. ‘예전에 인간이 가지고 있었던 휴면자산을 재이용함으로써 경제재생과 공동체의 부활에 성공하는 현상’을 말하는 산촌자본주의의 개념을 포함하면서도 보다 심화되고 확대된 개념이 바로 ‘어촌자본주의’이다. 인간에게 유용한 미사용 자원을 활용하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자연과 대화하고 적절하게 관리해서 본연의 생명의 순환을 바로잡고 효율성을 높이는 ‘어촌자본주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Contents
머리말: ‘산촌자본주의’에서 ‘어촌자본주의’로
바다를 되살리는 ‘어촌’ / 바다에 씨를 뿌리는 어부들 / 대도시에서 ‘산촌 지향’이 폭발하고 있다 / 도시와 시골의 구분 없이 연결되는 경계 없는 시대가 찾아왔다 / 한 단계 더 위의 ‘오래된 미래’로 / 자본주의의 막다른 길에 등장한 ‘어촌자본주의’ / 19세기 자본주의의 유토피아도 ‘산촌과 어촌’이었다
제1장 바다에서 시작되는 지역재생
-옛 뗏목이 세토 내해를 바꿨다
세토 내해를 대표하는 ‘어촌의 장치’ / 굴뗏목은 ‘고도경제성장의 산물’ / 빈사 상태의 바다 / 굴뗏목이 ‘빈사 상태의 바다’를 회복시켰다 / 굴의 엄청난 정수능력 / 미야지마수족관이 발견한 ‘낙원’ / 굴뗏목 위는 절호의 낚시터 / 그곳에 있는 ‘용궁’ / 바다를 풍요롭게 만드는 ‘어촌의 활동’ / 굴양식어부는 히로시마만을 떠돈다 / 굴 치패의 ‘최강군단’을 만든다
제2장 ‘천덕꾸러기’가 21세기의 자원
-‘지킴이’가 기적의 바다를 키웠다
세계 어촌의 정점, 히나세 / 바다 숲은 해적의 바다에도 넓게 퍼져 있다 / 한 사람의 세토 내해 어부는 눈치채고 있었다 / 이인삼각 프로젝트 / ‘쓰레기’였던 굴껍질로 국면타개 / 더할 나위 없이 밝고 유쾌한 어부들의 항구 / ‘망가트리는 것은 간단하지만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에는 시간이 걸린다’ / 부활한 ‘정치망’ 어업 / 잘피 숲 속으로 들어가다 / ‘어촌자본주의’의 경제성장 / 잘피를 솎아낸다 / 전통적인 사우나 ‘이시부로’ / 잘피는 우수한 비료였다 / 어촌의 비료는 분명히 식물을 건강하게 만든다 / ‘흘러온 해초’를 밭에 뿌리는 섬 / 용궁 공주님의 잘린 머리끈
중간 정리 ‘지구의 한계 극복’이라는 과제
-돈과는 다른 풍요로운 해결책
‘어촌의 방법’ / ‘조몬은 폭발이다’ / ‘거대 정주취락’이 형성된 ‘자연과의 긴밀한 관계’ / ‘지구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한 세계 / ‘머니자본주의’에 의한 해결책
제3장 ‘어촌’이 바꾸는 세계경제
-‘일본 세토 내해에서 시작된’ 개념이 퍼져나간다
당신은 ‘어부들의 하인’인가? / ‘어업은 바다가 남겨준 것을 받는 산업이다’ / 인간미 넘치는 관계가 ‘어촌의 사상’을 키웠다 / 인연의 계기는 서로를 인정하는 ‘뜻있는 사람’ / ‘인맥 만들기의 명인’ / 세계의 상식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었다 /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어촌의 성공체험’ / 프랑스인들도 ‘어촌’에 매료되었다 / 더욱 진화하는 ‘21세기 세토 내해의 어촌’
제4장 ‘기억’과 ‘체험’에 의한 ‘한계’ 돌파
-과소의 섬이 환자를 되살린다
21세기 최첨단의 장소, 유게지마 / ‘섬에서 Cafe’에서 점심을 / 섬의 실력이 ‘가득 담긴 식사’ / ‘노인 시설’도 최첨단 / ‘아무것도 없는 섬’이야말로 ‘최고의 시설’이었다 / 햇살 가득한 산책길 / ‘이곳에서는 이름으로 불러줘요’ / 좌절해본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 ‘좋아’의 대합창 / 젊은이도 노인도 되살아나는 섬 / 한 곳 남은 범포공장이 섬을 바꿨다 / 면화로 점점 넓어지는 인간관계 / 그리운 감촉과 색은 섬의 기억을 되찾는 힘 / 세토 내해를 장식하는 하얀 꽃의 풍경 / ‘하얀 풍경’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새기자 / 바다가 ‘나눠준 것’
제5장 광역경제권이 되는 ‘어촌’
-대도시에서도 ‘산촌’과 ‘어촌’을 실현할 수 있다
공룡박물관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벌레’ / 되살아나는 ‘살아 있는 화석’ / ‘이렇게 안 움직이는 동물은 본 적이 없다’ / 결국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어촌의 어부’였다 / 야생의 상괭이를 찾아서 / 돌아온 생물 / 굴의 계절이 찾아왔다 / 각지로, 일반 시민에게로 확산되는 ‘어촌’ / 산촌과 어촌이 연결된다 / 광역경제 활성화, 광역환경문제 해결책으로서의 ‘어촌’ / 노토의 ‘시골시간’에 매료된 도시인들 / 도쿄에서도 가능한 ‘어촌’과 ‘산촌’
최종 정리 산촌과 어촌이 개척하는 미래
-유한한 세계에서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다
도시 주택가에서 부활하는 시냇물 / 최신 기술로 ‘시냇물을 부활’시킬 수 있다 / 이미테이션과 페이크에서 진짜의 시대로 / 이와미은광의 글로벌리즘과 경계 없는 세계 / 어촌과 산촌의 기본이 되는 방법은 일요일 저녁 ‘시부야에서 출발하는 전철 안’에도 있다 / 세계의 공감과 일본에서 보내온 메시지 / 자연은 아직도 모르는 것투성이 / 유한한 세계에서 생명의 무한한 가능성을 낳는다
맺음말: 우리들은 생물이다
해설: 작은 힘의 결집을 신뢰하는 사회로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의 재탕이 아닌 새로운 『어촌자본주의』 / ‘산촌’은 입구, ‘어촌’은 최종 목적지 / ‘그곳에 내만이 있었기 때문에’ 3대 도시권은 만들어졌다 / 일본의 3대 도시권이 바로 미래의 ‘어촌’ 부활의 중심지 / ‘일신교 vs 팔백만 신’의 원리적 대립 끝에 미래가 있다 / 하나하나는 미력한 주체의 상호작용일 뿐이지만, 그것은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