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식물학자이자
식물학계 최고 베스트 작가로 꼽히는 이나가키 히데히로가 들려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30가지 식물학 이야기
궁금증 하나. “제비꽃은 왜 열매가 여물면 몸을 뒤집어서 씨앗을 튕겨내어 멀리 떠나보낼까?” 씨앗이 부모 식물 근처에 떨어질 경우, 아이러니하게도 부모 식물이 씨앗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부모 식물의 무성한 잎이 만든 그늘에 가려져 성장하기 어렵고, 물과 양분을 빼앗기기 쉬우며, 부모 식물이 내뿜는 화학물질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궁금증 둘. “행운의 상징 네잎클로버가 상처의 흔적이라고?” 네잎클로버는 어떻게 생겨날까? 네 잎이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잎의 바탕이 되는 부분이 손상되며 생긴다는 이론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므로 사람이나 동물의 왕래가 잦고 ‘자주 밟히는’ 곳이 네잎클로버가 발견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장소다.
궁금증 셋. “도꼬마리 열매 안 두 개의 씨앗은 왜 싹 틔우는 시기가 다를까?” 도꼬마리 열매는 사람의 옷이나 동물 털에 붙어 낯선 땅으로 이동하는데,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언제 싹을 틔워야 하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연유로, 도꼬마리는 열매 안에 싹을 빨리 틔우는 씨앗과 늦게 틔우는 씨앗을 함께 지니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정교하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함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이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어가다 보면 누구나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갖가지 식물들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생활 속 식물학자’가 된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30가지 식물학 이야기』는 아직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을 자녀로 둔 30~40대 부모와 학교 교사 등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이는 물론이고, 초·중·고등학생도 재미있게 읽으며 식물의 세계에 관한 지식과 안목, 소양을 쌓는 데 도움 되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식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징검다리 삼아 인간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게 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치도록 돕는다.
Contents
1. 제비꽃이 씨앗을 멀리 날려 보내는 뜻밖의 절박한 이유는?
2. 로제트형 식물은 왜 잎만 땅바닥에 펼칠까?
3. 살갈퀴도 ‘곁눈질’하며 성장한다는데?!
4. 뽀리뱅이는 개보리뺑이와 어떻게 다를까?
5. 옆으로 뻗어나가는 냉이도 하늘을 올려다본다?
6. 떡쑥이 ‘어머니의 자식 사랑’을 상징하는 까닭은?
7. 행운의 상징 ‘네잎클로버’가 상처의 흔적이라고?
8. 풀솜나물은 왜 ‘부자초’로 불릴까?
9. 괭이밥이 때로 햇빛이 쨍쨍한 대낮에도 잎을 닫는 이유는?
10. 질경이가 밟혀도 죽지 않는 비결은?
11. 제초 작업이 반복되면 세포아풀의 키가 자라지 않는 까닭은?
12. 민들레는 요가를 하듯 자세를 바꾼다는데?!
13. 닭의장풀은 성장 과정에 왜 줄기에 마디를 만들까?
14. 긴잎달맞이꽃이 밤에 꽃피우는 걸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15. 애기땅빈대가 옆으로 자라는 것이 영리한 생존 전략인 이유는?
16. 잡초 키우기가 채소나 꽃 키우기보다 어려운 건 왜일까?
17. 쇠비름도 옆으로 자라는 식물이라는데?!
18. 강아지풀에는 왜 ‘강아지풀’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19. 금방동사니의 줄기는 왜 삼각형 모양일까?
20. 쇠무릎은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로 해충을 퇴치한다?
21. 도꼬마리 열매 안 두 개의 씨앗은 왜 싹 틔우는 시기가 다를까?
22. 비짜루국화에는 왜 ‘불효자꽃’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이 붙었을까?
23. 왕과의 덩굴운동을 맨눈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는데?!
24. 수크령의 뿌리는 왜 그토록 뽑기가 어려울까?
25. 참억새 같은 잡초는 왜 작물보다 강하고 튼튼할까?
26. 물옥잠 중에 오른손잡이 꽃과 왼손잡이 꽃이 모두 존재하는 이유는?
27. 칡은 왜 개성이 강한 식물로 꼽힐까?
28. 염주라는 식물에는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29. 개여뀌는 의외로 인간에게 쓸모가 많은 식물이라는데?!
30. 사람 옷에 달라붙은 도깨비바늘 씨앗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지는 이유는?
Author
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국내에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 농학박사로 저술과 강연을 통해 식물과 생물, 인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인기 있는 대중 과학 저술가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으며 농림수산성과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싸우는 식물』 『전략가, 잡초』 『패자의 생명사』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등이 있다.
국내에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 농학박사로 저술과 강연을 통해 식물과 생물, 인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인기 있는 대중 과학 저술가다. 1968년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나 오카야마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으며 농림수산성과 시즈오카현 농림기술연구소 등을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싸우는 식물』 『전략가, 잡초』 『패자의 생명사』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