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안 되고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결국에 자살을 결심하고, 절망감 속에 스스로 목숨을 거두기를 택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살지 마'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으며, 앞으로도 희망이 보이지 않자 절망감 속에 빌딩에 오른다. 그렇게 죽으면서 의문의 존재인 '죽음'과 만나고,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하며 13번의 죽음이 시작된다. 그는 죽기 직전의 다른 몸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고, 곧 닥친 죽음을 피할 수 있다면 그 몸 그대로 살아갈 수도 있다. 재벌 아들, 조직의 배신자, 왕따 죽학생, 마술사, 인터넷 스트리머, 형사, 노숙자…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인생의 큰 진실을 만나게 되는데…. 각각의 다른 몸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인생을 통해 삶과 선택의 소중함에 눈을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