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게 남자인 모습을 들켜버린 지호. 자신은 지연이지만, 하나를 좋아해서 남자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지호를 경계하지만… 지호가 임 작가의 고백을 받고도 하나를 짝사랑 중이라며 거절하자,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나는 용기를 내어 지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둘은 설레는 시간을 보낸다. 그때 고등학교 시절 하나와 지연의 담임이었던 ‘백성열’과 마주치는 하나. 성열에 의해 하나는 지호의 정체를 다시 의심하게 되지만, 이미 지호를 향한 감정은 깊어져 가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