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진전』젤리빈 작가의 신작, 소설화와 함께 단행본 3권도 출간!
변해가는 세상을 실감하는 치조의 모습이 담긴 『어둠이 걷힌 자리엔』3권
1900년대 격동의 시기, 경성의 한곳에 자리한 ‘오월중개소’. 그곳엔 보통 사람은 보고 들을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듣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중개인 ‘최두겸’이 있다. 그리고 강대한 힘을 잃고 잠시 인간의 형태를 하게 된 뱀 영물 ‘치조’가 몸을 의탁하는 중이다.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마음 속.
이곳은 치조가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다.
멀쩡하던 자명 시계가 멈추고, 잘 묶여 있던 구두 끈이 망가지고, 우산도 없이 폭우에 쫄딱 젖던 날, 이제까지 들은 비밀이 너무 무거워 길 떠나기가 어렵다는 신이한 존재 ‘귀님’이 두겸을 찾아온다. 귀님은 마지막 남은 비밀인 ‘구앙’ 이야기를 두겸에게 들려준다.
그 섬에는 바다가 얼 만큼 추운 겨울이 오면 온기를 탐해 섬사람들을 잡아먹는 구앙이라는 괴물이 있었다. 또한 섬에는 구앙을 달래기 위한 제웅을 만들 수 있는 무녀의 혼도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해 겨울, 바다가 얼어붙었지만 늙은 무녀님은 제웅을 만들 기력이 남아 있지 않았고 제웅을 만들 수 있는 새 무녀도 나타나지 않았다.
구앙을 피해 귀님에게 왔던 아이는 무엇을 보았을까, 그리고 어떤 비밀을 털어 놓았을까.
Contents
담비 동자 첫 번째
담비 동자 두 번째
삼십년 술래잡기 첫 번째
삼십년 술래잡기 두 번째
삼십년 술래잡기 세 번째
삼십년 술래잡기 네 번째
덤
Author
젤리빈
카카오 웹툰 『묘진전』 『어둠이 걷힌 자리엔』의 원작자로 ‘젤리빈’이라는 필명으로 웹툰을 그리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수시로 장래 희망이 바뀌는 내내 만화를 좋아 했고,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들어가 건축을 공부하게 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학부 졸업을 앞두고 다음 리그를 통해 2013년 다음 만화 속 세상(webtoon.daum.net)에서 『묘진전』으로 데뷔했으며 『어둠이 걷힌 자리엔』이 장편으로선 두 번째 작품이다. 웹툰 『어둠이 걷힌 자리엔』이 연재된 후 우연한 기회로 직접 이 웹툰을 소설로 각색해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는 연재 작품 목록에 『묘진전』 『균류진화기』 『어둠이 걷힌 자리엔』 뒤로 많은 작품이 쭉 나열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새 웹툰을 작업 중이다.
카카오 웹툰 『묘진전』 『어둠이 걷힌 자리엔』의 원작자로 ‘젤리빈’이라는 필명으로 웹툰을 그리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수시로 장래 희망이 바뀌는 내내 만화를 좋아 했고,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들어가 건축을 공부하게 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학부 졸업을 앞두고 다음 리그를 통해 2013년 다음 만화 속 세상(webtoon.daum.net)에서 『묘진전』으로 데뷔했으며 『어둠이 걷힌 자리엔』이 장편으로선 두 번째 작품이다. 웹툰 『어둠이 걷힌 자리엔』이 연재된 후 우연한 기회로 직접 이 웹툰을 소설로 각색해 출간하게 되었다. 현재는 연재 작품 목록에 『묘진전』 『균류진화기』 『어둠이 걷힌 자리엔』 뒤로 많은 작품이 쭉 나열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새 웹툰을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