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츠그라프 가문의 후계자, 천사로 칭송받는 도련님 ‘아드리안 카이사르 폰 데어 팔츠그라프’. 어릴 때부터 연약한 몸 때문에 잘 돌아다니지도 못한다고 하지만, 그의 전속 하녀이자 이 공포게임속에 빙의한 힐다는 잘 알고 있다. 저 병약한 도련님이 연쇄 살인마라는 것을. 릴리트의 저주로 연약한 인간의 몸에 갇힌 악마, 그가 힘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살인뿐. 아무리 병약하다지만 살의로 가득한 아드리안의 곁에서 힐다는 끝까지 살아남아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